“보존·관리에 집중해 지도·단속을 줄이겠다”


본인을 소개한다면
1952년 고창읍에서 태어나 고창초·중·고를 졸업했다. 1974년 심원면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2007년 상하면장, 2009년 아산면장을 거쳐, 지난 9월 15일자 환경위생사업소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환경위생사업소의 주요업무는
환경위생사업소는 5담당 총 3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환경관리담당은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하며, 자연생태복원·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사업·녹색뉴딜사업·수질오염총량제를 추진하고, 배출업소 인·허가와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를 담당하고 있다. 환경지도담당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축산폐수분뇨처리시설을 관리하고 자동차 배출가스를 지도·단속하며, 환경신문고 및 명예환경감시원을 운영한다. 환경보전담당은 쓰레기 종량제·음식물 폐기물 줄이기 사업·폐기물종합처리장 및 인천강 주변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장 폐기물을 인·허가 및 관리하고, 자원 재활용 업무를 담당한다. 식품위생담당은 공중·식품위생업소 관리, 식품제조·가공업 관리, 식품진흥기금 운영, 향토음식 발굴·육성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설관리담당은 폐기물 매립시설 관리,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차량을 관리하고,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재활용품 선별시설·분뇨처리시설을 운영한다.


환경위생사업소의 현안사업은
첫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신축한다. 공음면 덕산리 일원(4만7172평방미터)에 사업비 125억을 들여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착공을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가축분뇨를 하루 95톤 적정 처리하여, 악취를 낮추고 수질오염을 방지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운곡지구 생태습지를 복원한다. 2013년까지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유일의 저층산지습지로, 고창갯벌과 명사십리를 연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가습지 및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예향천리마실길을 조성한다. 2012년까지 사업비 5억2200만원을 투입해 구시포-용대저수지-무장기포지-무장읍성-사신원-선운산을 연결하는 35킬로미터 구간에 마실길을 조성한다. 올해 12월까지는 산림문화체험마실길, 해안문화마실길 사업을 완료해, 오는 17일에는 예향천리마실길 개통행사를 개최해 우리 군의 아름다운 길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넷째, 우리 군의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반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를 적정 처리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까지 방치된 쓰레기 749톤, 폐형광등 2만1300개, 폐가전제품 627개, 폐타이어 2020개, 폐비닐 3331톤, 농약공병·봉지류 4만434개, 폐휴대폰 1760개를 수거해 처리했다.

다섯째, 매년 향토음식 발굴·육성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향토음식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향토음식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도·단속은 적게 하면서 보존·관리에 집중하겠다. 주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쓰레기 적정 처리, 쓰레기 분리 수거에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우리 군은 선사문화와 자원자원이 풍부한 천혜의 축복을 받은 곳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 정착, 지속적인 군민교육 및 다양한 체험활동, 근본적인 인식 변환과 자발적인 군민 참여를 통해, 아름답고 풍요로운 고창을 보전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더욱 노력할 것이다.

김동훈·유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