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류선문) 강력범죄수사팀은 지난 10일 전남 영광군 일대 농가에서 창고에 보관중인 벼 가마를 훔쳐온 공음면 김모(19세) 씨 등 4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른면, 이들은 농가 창고에 수확한 벼 가마를 보관중인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훔쳐 정미소등에 팔아 넘기기로 모의, 피해자 장모 씨(60세)가 농사일을 하러 간 틈을 이용해 시가 300만원 상당의 벼 을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5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남 영광일대 농가에 침입해 약 15회에 걸쳐 시가 약 2천여만원 상당의 벼와 TV를  훔쳐온 것으로 밝혀져, 추가범행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류선문 고창경찰서장은 “끈질긴 탐문수사 등으로 범인 검거에 나선 강력범죄수사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이후로도 농심을 울리는 농산물 절도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안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