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출신 노운서 작가가 지난 12월 22일, 동화 <노마의 진짜 꿈>을 출간했다. 노운서 작가가 글을 쓰고, 이준석 작가가 그림을 그렸으며, ‘아름다운사람들’에서 펴냈다.
노 작가는 2009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뻐꾸기 소리’가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으며, 조선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마의 진짜 꿈>에는 ‘노마의 진짜 꿈’, ‘동백꽃 할아버지’, ‘황금 갈매기’ 등 3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노마의 진짜 꿈’은 다문화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편견과 그것을 이겨나가는 아이의 용기를 그리고 있다. 노마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다. 정말 씩씩하고 축구에 대한 승부욕도 강하다. 하지만 친구들은 ‘흙 닮은 놈’, ‘시커먼스’라고 놀리며 ‘너네 고향에 가라’고 한다. 바로 한국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마의 검은 얼굴 때문이다. 그럴수록 노마는 더 씩씩하게 공을 몰고 달리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간다.
‘동백꽃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와 손주 사이의 끈끈한 정을 담담하게 엮어내고 있으며, ‘황금 갈매기’는 독수리보다도 빠른 황금날개를 지녔지만 게으른 갈매기 왕자의 성장담을 담아내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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