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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읍면장에게 듣는다
송건의 부안면장
김동훈·윤종호 기자 / 입력 : 2011년 01월 31일(월) 14:3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군은 작년 9월 초  1실 10과 3팀이었던 조직을 1실 13과로 개편하고, 9월 15일자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에 본지는 각 실과장과 읍면장을 만나 주요업무와 현안사업을 들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고, 이번 호로 마무리한다.        윤종호·김동훈 기자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부안면”


본인을 소개한다면

1953년 고창읍 덕정리에서 태어나 고창초, 고창중, 고창고를 졸업했다. 1979년 공채로 심원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체육청소년담당, 사회복지담당, 지역경제담당을 거쳐 2008년 7월 31일자로 부안면장 발령을 받았다.


부안면을 소개한다면

부안면은 (2010년 12월 기준) 인구 3110명(남자 1505명, 여자 1605명), 1626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53.28㎢(군 전체의 8.7%), 14개 법정리, 37개 행정리, 86개 자연마을로 형성돼 있다.

부안면은 천혜의 갯벌과 고창 유일의 유인도인 내죽도가 있는 청정 지역이다. 웰빙 시대를 맞이해 스테비아(허브의 일종) 분말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수박, 넓은 간척지에서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해풍 복분자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 농가의 주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보다 품질이 좋은 복분자 생산을 위해 용산리에 복분자 시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고창복분자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관광자원으로는 인촌생가와 미당시문학관, 소요사, 분청사기요지, 충혼탑, 안현돋움별마을, 효자바위, 수동리 팽나무(천연기념물 제494호)가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질마재 문화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부안면에서 이뤄지는 주요 사업은
첫째, 고창복분자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010년에 시작해 2013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671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도 125억을 투입해 복분자 전시관, 풍천장어 웰빙센터, 복분자 농공단지, 황토 테마시설, 국민여가 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부안면을 머무는 관광지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둘째, 죽도 종합개발사업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총사업비 45억77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고창군 유일의 유인도인 내죽도 일원에 수도·전기·전화 지중화사업, 갯벌건강공원, 해안순환도로, 민박단지, 갯벌건강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도 4억4100만원이 투입된다.

셋째,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올해 마무리된다. 용산리 용흥마을 일원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도로·상하수도·오폐수처리시설·공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입주민들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게 된다.

넷째, 질마재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40억원이 투자돼 2010년부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커뮤니티센터 및 미당복합마당(농산물직거래장터), 시문학 조형물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다섯째,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용산마을 외 5개 마을에 5억7300만원을 들여, 하루 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도 시설을 설치한다. 각종 생활오수를 하루 50톤 처리할 수 있어, 지역하천의 수질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부안면은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다. 바다에는 천혜의 갯벌이 있고, 또 갯벌 바람을 맞은 복분자, 고추가 있으며, 넓은 간척지에서는 맛 좋고 질 좋은 쌀이 생산된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질마재 문화축제, 질마재 백리길을 체험하기 위해 우리 부안면을 찾고 있다. 복분자클러스터를 비롯해 앞으로 지역경제를 주도할 사업이 진행·계획 중에 있으며, 고창 유일의 유인도인 내죽도를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 모든 결과는 그동안 면정 업무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질책을 부탁드린다. 2011년 신묘년 한 해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편안히 섬기는,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김동훈·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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