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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고창소방서
“주민의 재산보호와 안전 위한 화재예방활동”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02월 14일(월) 13:0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우리가 생활하면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소방서다.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에 소방서는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한 지킴이로, 언제나 화재·구조·구급현장에서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곳인 고창소방서의 작년 한해 활동내용과 올 한해 소방계획을 알아본다.

   

   

유우종 고창소방서장

작년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현황
고창군에서 작년 한 해 발생했던 화재와 구급·구조 현황을 보면 예년에 비해 화재의 경우  약 20%가량, 인명피해는 50%정도가 줄었으며, 재산피해는 약 15%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유형별로 보면 주택화재가 70%, 산불화재가 25%, 기타가 5%정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농촌에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위한 구조·구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작년 구조·구급현황을 보면 구조가 약 18%정도 증가, 구조인원은 44명이 늘어난 30%이상이 증가해 작년 한 해 하루 평균 3건의 구조사건과 12건 정도의 구급상황을 처리했다.


주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력 강화
고창소방서는 현재 구조·구급 및 순찰차량, 구조구급장비·유압장비 외 5종 등 총 16대의 구조 및 구급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소방력강화를 위해 신규 등 총 6대를 보강했다.

고창소방서는 현재 구조·구급 및 순찰차량, 구조구급장비·유압장비 외 5종 등 총 16대의 구조 및 구급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소방력강화를 위해 신규 등 총 6대를 보강했다.

이중에는 산악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는 산악구조차도 확보했다. 고창은 산악지역이 많아 그동안 산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구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작년부터는 산악구조차량이 확보되어 산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또 소방력 보강차원에서 현재 고창소방서 3교대 실시율이 12%인 것을 올해 16명을 증원해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민들 가까이에 다가가는 소방직원이 긍정적이고 웃는 얼굴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수혜자인 군민들이 편안하게 소방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소방서 평균 3교대 실시율은 35%정도다.

또 올 6월에는 서부해안지역에 대한 대응을 위해 그동안 화재업무만 맡아왔던 해리지역대에 구급대를 강화하고, 해리면 하고리에 1322m²(약 400평)의 신축건물을 지어 전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리지역대가 올해부터는 화재업무와 구급업무를 같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사·냉동창고,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예방에 주력
고창군은 농촌지역인 관계로 다른지역들에 비해 건물화재의 경우 축사와 냉동창고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축사화재는 대부분 겨울철 보온을 위해 전구를 켜놓기 때문에 과열과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또 냉동창고의 경우도 여름철에 냉동을 하기 위해 전기를 많이 쓰고 있어 과도한 전기 누적 및 과열에 의한 전기화재들이 발생하고 있다.

고창군은 농촌지역인 관계로 다른지역들에 비해 건물화재의 경우 축사와 냉동창고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축사화재는 대부분 겨울철 보온을 위해 전구를 켜놓기 때문에 과열과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또 냉동창고의 경우도 여름철에 냉동을 하기 위해 전기를 많이 쓰고 있어 과도한 전기 누적 및 과열에 의한 전기화재들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고창소방서는 화재원인을 파악하고, 농민들의 축사와 냉동창고 등에 대해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곳은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일반음식점, 스크린골프장 등 다중이용업소들이다. 관내에는 총 105개소의 다중이용업소가 있다.

유 서장은 “고창은 대도시에 비해 다중이용업소가 적은편이고, 대부분 1층과 2층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요소는 적다. 그렇지만 화재가 한번 발생하면 많은 인명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안전교육 및 현장방문지도 등을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산불화재 취약지구 예방활동
고창은 농촌지역이면서 산이 많기 때문에 산불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대부분의 논과 밭이 산과 인접해 있고, 농사를 짓는 인구마저 고령화로 부주의에 의한 산불화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우리군의 경우 산불로 인해 매년 1~2명 정도의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고창은 농촌지역이면서 산이 많기 때문에 산불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대부분의 논과 밭이 산과 인접해 있고, 농사를 짓는 인구마저 고령화로 부주의에 의한 산불화재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우리군의 경우 산불로 인해 매년 1~2명 정도의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산림청과 군의 소관으로 소방서는 지원부서에 해당하지만,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고창소방서도 산불화재 예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 서장은 “고창군과 각 읍면사무소에서 매년 봄철에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 행사로 방화선을 만들어 산불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소방서도 각 읍·면에 조직되어 있는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논두렁밭두렁 태우기에 동참해 군 행정과 소방서, 지역주민 3자가 함께 산불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안전 지킴이 확대, 화재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고창소방서는 소방안전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소방안전 지킴이 사업은 노인들만 거주하거나 독거노인 가구 같은 화재 취약지구에 단독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화재감지기를 달아주는 사업이다.

고창소방서는 소방안전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소방안전 지킴이 사업은 노인들만 거주하거나 독거노인 가구 같은 화재 취약지구에 단독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도록 화재감지기를 달아주는 사업이다.

이 감지기는 연기가 나면 소리가 나며 그 소리를 듣고 화재위험으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고창군에는 작년 250개 정도를 취약가구에 보급했으며, 올해는 1500개가량을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지만, 일반가정도 설치를 원할 경우 자기부담금 1만원 정도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 작년부터 5개마을을 선정해 ‘화재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올해도 작년수준에 맞춰 5개 마을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 서장은 “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화재가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주민교육과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간단한 소방시설과 각 가구마다 화재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방활동 방해하는 불법주·정차량 단속
올해부터는 소방서에서도 불법주·정차량들에 대해 단속을 진행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소방관들에게도 주차단속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소방서에서도 불법주·정차량들에 대해 단속을 진행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소방관들에게도 주차단속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면도로에 양면주차를 하거나 아파트 단지에 있는 소방차 활동구역 및 소방차에 물을 공급하는 소화전 옆에 차량을 주차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불법주·정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유우종 소방서장은 “고창은 소방방재활동에 크게 문제될 지역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계도차원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큰 도로 뒤쪽에 있는 작은 도로들의 경우 주차공간들로 인식이 되어 있어 소방활동의 취약지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곳들에 대한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므로 주민들도 소방활동 공간확보에 함께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상현 기자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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