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고객 섬김 경영 올 1월 취임한 이선묵 고창지사장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서 기존 공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및 농지은행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의 미래성장을 대비한 친환경생산체계,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농업 인프라 구축과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현대화와 농어업인 소득증대, 정주환경개선 등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사의 기반을 이루는 농어업인에게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정확·겸손의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고, 고객을 향한 무한봉사 정신으로 고객 섬김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2010년도는 한 단계 도약하는 해 2010년은 고창지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로 볼 수 있다. 고창지사는 작년 한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만성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부안면과 고수면 605ha의 농경지 가뭄 극복을 위해 고수 조산저수지 둑높임사업과 원당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비 397억원을 확보했다. 또 농어업․농어촌의 성장을 주도할 젊은 인력 양성과 양질의 교육여건을 갖춘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5개(질마재·반암·강선달·용산·신월) 지구 지역개발사업과 농업인의 농업편익 제고를 위한 선동, 동호 등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을 군으로부터 수탁받아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 중 고창갯벌 생태복원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영역을 어촌개발분야로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러한 공로로 작년 12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또한 2010년도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에서는 고창지사가 전국 93개 지사 중 최우수 지사로 선정되어 지난 2월 한국농촌공사 농촌인재개발원에서 가진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사장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과학적 물 관리와 기반시설현대화 지속 추진 이선묵 고창지사장은 “올해는 IT기술을 접목한 물관리 과학화와 기반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지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자원 이용현황은 연 수자원 총량 1,240억㎥ 중 이용량은 27%인 337억㎥에 그치고 있으며, 이중 47%(약 160억㎥)가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고, 903억㎥이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고창에도 300여개의 저수지가 있지만 대부분 50만톤 이하 소규모로 매년 가뭄이 되풀이 되어 왔다는 것이다.
고창지사는 이러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도에 저수지둑높임사업 약 27억원, 계산 등 4개의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약 6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T기술과 접목한 물관리 과학화를 위해 수위측정계, 유량계, 수위예경보시스템과 농업용수관리자동화(TM/TC)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농에 필요한 양질의 용수공급 및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설물과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고창지사 관리면적 4,759ha의 농업용수 공급시설 137개소(저수지 33개소, 양배수장 23개소, 취입보 53개소, 집수암거 및 관정 24개소, 방조제 4개소)에 대해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조기에 투입해 지속적으로 점검·정비를 하고, 효율적인 영농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이 지사장은 “버려지는 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하느냐가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이며,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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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관내 농민들도 올 한해 고품질 농산물생산과 다수확을 위한 농사준비로 바빠지고 있다. 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기 위해선 농민의 땀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많은 농업생산기반 시설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농어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농어촌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국농어촌공사. 이선묵 고창지사장을 만나 공사의 역할과 올해 사업들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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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지은행사업 고창지사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농규모화사업, 과원규모화사업, 경영이양직불사업, 농지임대수탁사업, 농가경영회생사업, 농지매입비축사업 등의 농지은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지은행은 이농·탈농하고자 하는 농가, 영세 농가, 고령 농가, 경영규모를 줄이고자 하는 농가의 농지 또는 도시민이 소유한 농지를 수탁·매입하여 전업농 등에 임대·매도하는 농지관리사업을 말한다.
농지임대수탁은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 소유자로부터 임대위탁을 받아 농가나 농업법인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농지은행이 임차료를 받아 수수료를 공제하고 소유자에게 임대료를 지급한다. 또 농지매도수탁은 농지를 팔려고 하지만 매수자를 찾을 수 없는 소유자나 농지처분명령을 받은 농지 소유자로부터 매도위탁을 받아 매입자를 물색해 농지를 대신 매도해준다.
경영회생지원을 위한 농지매입은 자연재해나 부채의 증가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와 농지에 딸린 농업용 시설 등을 농지은행에서 매입하여 그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청산하게 함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사가 매입한 농지는 해당 농가에 장기 임대하고, 임대 기간 중에 우선매입권을 보장해준다.
농지매입비축은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은퇴·이농을 희망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하여 전업농이나 신규 창업농 등의 수요자에게 매도하거나 임대하는 방식으로, 농업구조개선 및 농지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지연금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지 외에 별도의 소득원이 없는 65세이상 고령 농업인이 보유한 농지(배우자포함 3만㎡이하)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종신형과 기간형 중 선택하여 매월 연금형식으로 노후생활 자금을 지원받은 사업이다. 때문에 고령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나눔실천과 능동적 고객서비스 제공 고창지사는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으로서 나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인 아름다운마을과 봉사활동 협약을 체결해 분기별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우한 고령농업인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주택 고쳐주기, 돋보기 증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 구입 재래시장 장보기, 지역 중소기업 제품구입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고창지사는 또 현장의 목소리를 즉시 반영해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선묵 지사장은 “영농지원단활동, 기존시설물 안전점검팀 운영, 가뭄대책 콜센터가동으로 능동적인 고객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으며, 농지은행 현장출동 서비스제도를 도입하여 고령불편 농업인을 위해 현지 계약 및 고객 요청 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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