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강수)는 제4기 녹두교실을 연수생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수) 개강식을 가졌다.
군청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개강식에서 이강수 이사장은 “녹두교실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고창이 21세기 동학농민혁명의 새로운 중심지로 우뚝 설수 있도록 녹두교실 회원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문병학 이사(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동학농민혁명사에서 고창지역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올 12월까지 진행될 제4기 녹두교실은, 전문가 초빙 교육과 유적지 탐방조사 등의 형태로 운영하며, 여름방학 중에는 ‘어린이 녹두교실’도 운영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최고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며,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 포의 활동 중심지였다. 또 고창의 공음면 구암리 구수(당시 무장현 동음치면 당산)는 포고문 발표와 전국적인 혁명 대장정의 출발지로써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며,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비결설화, 왕제산 훈련·숙영지, 손화중 도소·피체지 등 혁명관련 유적지가 많은 지역이다. 녹두교실운영을 통해 군민들의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이해가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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