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수) 고창군은 복분자재배농가, 복분자관련단체, 가공업체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청 상황실에서 ‘지역농식품 선도클러스터 육성사업’과 관련해 복분자 육종개발 사업에 대한 1차년도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최근 온난화 등 이상기온에 따른 습해, 냉해 및 2007년부터 꾸준히 발생하는 있는 병해, 특히 점무늬병으로 복분자딸기가 고사하는 등 여러 환경적 요인에 따라 농가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고창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복분자 생산량이 감소함으로써 가격상승이 상승하자 가공업체까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고창복분자연구소와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고창군, 전북대학교,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해, 점무늬병 저항성 개체선발을 위해 다량 변이체를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설정해 956변이체를 확보했고, 내병성 품종개발 육성기간 단축을 위한 SSR marker 30종과 내병성 유전자 4종을 클로닝(복제) 했다고 한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잦은 습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고창지역 토양조건에 따른 복분자 습해 생리 특성 등을 구명했다.
이날 고창군 관계자는 “금번 육종개발관련 자료를 토대로 고창군이 복분자산업 종주군으로서 병해충 및 기상재해로부터 복분자 산업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탄탄한 연구기반에 기초해 복분자 재배·육종 기술에 관한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농가소득과 발전에 기여하고, 2단계 복분자산업의 발전을 더욱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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