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면에 있는 한 복지시설에서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해 전북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3월 29일(화) 아침부터 복지시설 입소자 50명 가운데 27명의 설사환자가 발생해 인근 영광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진료 결과 14명만이 설사환자로 밝혀졌으며, 8명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6명만이 입원해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며, 3월 28일(월) 석식으로 찜밥, 콩나물국, 돼지볶음, 시금치무침, 배추김치를 섭취했고, 다음날인 29일(화) 2명이 설사증상을 호소했고, 2~3시간 뒤에 25명이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인근 영광종합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14명만이 설사환자로 밝혀졌으며, 8명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하고 6명만이 입원해 있다.
보건당국은 최근 낮기온이 오르면서 식중독균으로 인한 설사 증세로 보고, 증상을 호소한 27명과 종사자 2명의 검체, 식당에 남아있는 음식재료 13건을 채취해 전국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식과 지하수 사용을 중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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