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5일 발표된 27명의 축구 국가대표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고창출신 하강진 선수(성남일화). 고창출신 첫 축구국가대표로, 2010년 수원삼성에 입단해 국가대표 붙박이 골키퍼 이운재에 밀려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2010년 7월 31일 광주 상무와의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감독의 신임을 얻어 시즌 말까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18경기 18실점의 성적을 냈다. 2011년 성남일화로 옮긴 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7경기 7실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15일 현재). 고창읍 남흥동에 거주하는 하옥기·김순님 씨의 2남 1녀 중 둘째인 하강진 선수를 지난 15일(목) 전화인터뷰했다.
본인 소개 올해 22살로, 소속팀은 성남 일화이며, 포지션은 골키퍼(등번호 1번). 키 193cm에 몸무게 86kg이다. 고창읍에서 자랐고, 고창초 3학년 때 축구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고창초를 졸업 후 고창중 1학년 때 세일중(서울)으로 전학해, 장훈고(서울)를 졸업했다. 숭실대 재학 중(3학년)에 2010년 K리그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수원삼성에 입단했다.
국가대표가 된 소감은 코치님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 보도를 접하고 나서야 실감했고, 막상 대표팀에 합류해보니 너무 좋았다. 아직까지 주전경쟁보다 대표팀에 계속 선발되고 들어가는 게 목표다. (현재 소속팀인) 성남일화에서 착실하게 잘해야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15일 현재, 성남일화는 K리그 5경기를 치뤄 16개 팀 중 11위) 올해 우리 팀이 상위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이고, 팀의 목표 달성 이후 개인목표을 생각해 볼 수 있을터인데, ‘0점대 방어율’ 달성이다(올해 컵리그 등을 포함해 7경기 7실점으로, 현재 방어율은 ‘1.00’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올림픽 경기에 뛰어보고 싶다.
지역주민, 팬들에게 한마디 우선 지역민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이름이 생소한데, 지역민들과 팬들이 알아볼 수 있는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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