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창의 김수복 작가 에세이 발간
아들을 오빠라 부르는… 『울엄마 참예쁘다』
윤종호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7일(화) 12:3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읍 죽림리 매산 출신에, 현재 해리면 송산리에서 어머니를 모시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복 씨의 신작 에세이 『아들을 오빠라 부르는…울엄마 참예쁘다』가 지난 6일 출간됐다.

이 무슨 엉뚱한 말인가, 아들을 오빠라 부르다니. 안타깝게도 몇 해 전 그의 어머니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결국 장남인 작가는 그간 해온 모든 일을 접고, 혼자서 어머니를 보살피며 최근 4년간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작가가 어머니와 생활하는 소소한 일상을, 과거의 기억들과 중첩시켜가며 세밀하게, 때론 절절하게 묘사하는 ‘작가’와 ‘엄마’의 이야기이다. 마치 띠리리링~ 띠링~으로 시작하는 KBS 1TV ‘인간극장’처럼.

부모님 생각하면 ‘죄인’ 아닌 자식들이 없을 것이기에, 가정의 달 오월에 이 책을 펼치는 누구라도 ‘가슴울렁증’을 주의하며 일독을 권한다. 다음에 책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

“어느 날 아침, 어머니가 저를 보고 ‘오빠’라 부르기 시작합니다. 한낮에는 느닷없이 ‘도련님’이라 부르더니 저녁 나절에는 ‘아저씨’라고도 부릅니다. 아들인 제게요. 그러나 저는, 그런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지금 안개 자욱한 어느 낯선 길을 여행 중이거든요. 어머니에겐 철없는 아들보단 든든한 오라버니가 필요한 모양입니다. 어머니의 고단한 여행이 끝날 때까지, 저는 아들이 아니라 오라버니입니다. 오늘 밤 어머니가, 아니 어린 누이동생이 제 등에 업혀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윤종호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농협 조합장의 진심은 무엇인가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고창의 미래를 짓는다
고창군의원, 여직원 상대로 부적절 행위 논란
고창 장애인식개선 공연 ‘다름있소, 함께하오’ 성료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시동
고창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12대1’…정주여건 개선에 청년들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곳, ‘쉼의 플랫폼’
최신뉴스
반세기 지킨 옛 정읍우체국 사라지고…시민 품은 도시광장  
정읍시, 위기청소년 4명 특별지원 결정  
2026년 전면 확대 앞둔 농식품바우처…정읍 가맹점 모집  
‘1인 1취미, 1일 1행복’…정읍 칠보면 행복이음센터  
정읍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시민 할인 혜택·골목상권  
4체급 장사 ‘싹쓸이’…정읍씨름 전국무대 완전장악  
정읍 어르신 복지관길 이어줄 ‘친환경 버스’  
정읍 시티스테이, 도시재생과 함께 걷는 1박2일  
동학농민혁명 131주년, 지역별 참여자 활동 새로 조명하  
“자유는 헌신 위에 세워졌다”…정읍시, 6·25전쟁 75  
정읍, 서남권 소아진료 24시간 ‘첫발’  
정읍 국수 한 그릇에 여행을 담다  
흙 속에서 피어난 마음의 버팀목  
낙상 위험 줄인 ‘안전해바(bar)’  
정읍, 마라톤과 만난 사회적경제기업 장터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