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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관내에 걸려있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현수막. 현수막 절반은 후원한 사람의 뜻에 따라 내용을 다르게 채웠다고 한다. |
오는 23일(월)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2주년 되는 날이다. 고창 노사모는 이번 2주기를 맞아, 21일(토)부터 23일(월)까지 고창군청 앞에서 작년처럼 ‘추모제’ 행사를 갖고, 23일 김해 봉화마을에서 진행하는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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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무 노사모 대표일꾼 |
이번 고창지역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 문병무 대표일꾼(고창 노사모)은,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는 것이 당연한 습리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노짱’을 붙잡아보고 싶다는 마음의 발로에서, 부모님 제사 지내듯이 부담없이 진행하려 한다. 작년과 비슷하게 천막에 분향소를 마련해 사진전, 공연, 영상, 음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20여분이 홍보현수막 제작비용을 응원했다. 정당, 정치인 등을 배제하고, 개개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추모제를 지향하고 있다.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기획과 운영에 함께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23일 당일 김해 봉화마을에서 진행되는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은, 문성근 재단 상임운영위원의 사회로 추도사, 추모영상, 추모연주 등과 함께 묘역 참배의 순으로 진행한다. 고창에서는 오전 7시 고창군청 앞에서 버스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봉화마을을 비롯해 서울, 전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달말까지 ‘추모전시회’를 통해 노 대통령의 유품 및 사진을 전시하고 있고, 지난 11일(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노무현의 꿈, 그리고 그 현재적 의미”라는 제목으로 2주기 학술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또 추모문화제가 서울에서 21일(토) 오후 2시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Power To The People 2011, 서울”이, 광주에서 21일 오후 5시부터 문빈정사에서 2주기 추모문화제가, 전주에서 22일과 23일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추모전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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