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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며 통일의식 높여갈 것”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06월 14일(화)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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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 같은 민족끼리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은 지 벌써 60여년의 세월이 지났다. 전쟁이후 극한 이념대립으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이 이어져왔고, 더욱이 최근에는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남북 간의 긴장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지역주민들에게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며 주민들의 통일역량배양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는 순수민간 이념단체인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를 소개한다.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 임세환 회장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는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회장 임세환)는 지난 1981년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평화통일 실현과 통일역량 배양을 위해 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 협의회와 각 지역 시·군·구 협의회가 만들어지면서 함께 설립됐다.
민족 평화통일의 민간운동을 주도하는 초당적·범국민적 조직으로 출발한 민족통일 협의회에는 현재 전국 각 도 협의회 산하 200여개 시·군·구 협의회에 5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고창군협의회에는 83명의 회원들이 정부 통일정책에 맞춰 다양한 통일기반조성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고창군협의회는 역대 총 4회(1991년, 1999년, 2001년, 2004년)에 걸쳐 전국최우수협의회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도 전북도협의회 우수협의회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2004년과 2007년에는 전라북도 민통 한마음대회를 고창에 유치해 민족통일 고창군협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임세환 회장은 “민통은 조국의 통일을 위해 설립된 순수민간 통일이념 단체로서, 우리지역에선 민간으로 꾸려진 사회단체 중에 통일을 주제로 한 유일한 사회단체다. 이러한 협회의 특성에 맞게 정부의 통일정책에 부흥하는 사업들을 추진해가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통일의식 함양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통 회원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망 받는 인물들을 이사회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지역에서 사화단체장을 역임했던 분들이 많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개개인들도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생각으로 특별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이전까진 60여명의 정예회원으로 협회를 이끌어왔지만, 작년부터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현재 83명의회원들이 지역통일기반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여성회원들이 신규로 많이 가입해 협회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통일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민족통일 협의회는 대북한 민간대표기구로서 남북대화 추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민간주도세력 육성, 통일촉진을 위한 민간차원의 국내·외 계도활동 연구·조사 및 출판, 북한 이탈주민 후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민족통일문예제전, 통일포럼, 통일워크숍, 민족통일전국대회 및 16시·도 대회, 북한이탈 주민을 위한 사업, 통일웅변대회, 영호남 자매결연, 월간 ‘통일’지 발행, 북한 어린이 영양제 및 낙후시설 개선위한 페인트 지원 등의 다양한 통일기반조성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고창군협의회는 지역주민들이 이러한 통일기반조성사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는 매년 자체적으로 ‘통일로 미래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 통일전망대, 판문점과 땅굴견학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임세환 회장은 “올해 ‘통일로 미래로’ 현장체험학습은 초·중학생 44명이 천안함 함대를 견학을 다녀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는 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며, 일반단체 및 일반군민들도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합으로 통합되는 통일운동
민통 고창군협의회는 다양한 통일기반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통일의식을 고취함과 동시에 주민들이 화합으로 하나되고 통합될 수 있는 장들을 열어가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고창군협의회는 연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통일음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민통 전라북도 한마음 대회를 고창에 유치해, 지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안보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통일에 대한 고창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한다.

임세환 회장은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서는 통일의 절실함이 체감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음악회나 통일관련 행사들을 주민들이 자꾸 접하면서, 생활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이 깊게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우리지역에서 민통 주최의 행사들이나, 통일관련 큰 대회들이 있을 때마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이렇게 지역 통일단체와 지역민들이 함께 하면서 안보의식을 높이고, 참여하다보면 지역 내에서 통일에 대한 의식이 많이 성숙될 것이고, 이러한 의식의 성숙은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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