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건강을 먹다’라는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선운산도립공원 생태숲에서 열린 고창푸드페스티벌에 방문객이 10만6천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산면청년회가 수박축제를 반려하면서, 올해 축제는 복분자-수박-장어를 연계하고, 황토배기의 옥수수를 접목한 축제가 되었다. 살기좋은고창만들기과 담당자는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아니므로 아직 축제가 통합된 것은 아니며, 고창군복분자축제위원회 주관으로 각 품목을 연계한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고창군청에 따르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작년 방문객 대비 30% 이상 늘어났으며, 서울·경기·광주·전남 등 외부 관광객 비율이 90% 이상 차지해, 경제적인 효과도 1인당 지출을 감하여 적용한 결과 1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남적희 복분자축제위원장은 “지난해까지 장마철에 인접하여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축제를 통해 복분자에 대한 사전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를 1주일 가량 앞당겨 많은 논란도 있었지만, 10만이 넘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방문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됐다”며 “축제를 통한 산업화 가능성 뿐만 아니라 고창의 인지도와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제 시기가 1주일 앞당겨지면서 생과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출하시기에 맞춰 생과가 풍부한 축제를 만드느냐, 사전 홍보에 맞춰 출하시기보다 일찍 개최하느냐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담당자는 “축제시기가 어떻게 정해지든 생과는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축제위원회 구성 등 통합축제의 전문성 확보가 과제로 제시되기도 했다.
군 담당자는 “복분자-수박-장어 등 통합축제가 될지 안될지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축제평가용역 결과에 달려있다며, 3~4월경 주민설문조사가 완료됐으며, 7월경 주민공청회를 거쳐, 11월경 최종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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