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도 지하 바닷물 개발에 성공해, 그 물을 양식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농림수산식품부는가 투자해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20일(월) “고창 연안 9곳을 시추, 해리(3곳) 및 심원(5곳) 앞바다 8곳에서 관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하 바닷물은 온도가 연중 일정하고 이물질도 걸러져, 육상 양식장에 끌어오면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 청정 환경에서 어류를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지하 바닷물 개발은 연중 수온 17.8~19.3도, 염분 1.5~4.7퍼센트에 하루 300~700톤을 끌어올 수 있는 개발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는 “수온 15도의 지하 해수를 하루 700톤씩 쓰면 연중 에너지 비용만 4500만원을 줄일 수 있어 제주에선 일반화돼 있다”며 “이 물을 원하는 어업인은 고창군에 6월말까지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하에 뚫은 관정에서 양식장까지의 수로관을 시공하는 부서가 정해지지 않아, 고창군에 신청은 하지만 아직 바닷물을 사용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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