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신임 서장에 경찰대 4기 출신인 최종문(44세) 총경이 부임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자로 전북경찰청 인사를 통해 경찰대 4기 출신인 최종문 총경을 고창서장으로 발령했다. 고창경찰서에 경찰대 출신이 서장으로 부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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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신임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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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총경은 정읍출신으로 1988년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면서 경찰에 임용됐다. 이후 2000년에는 인천청 계양경찰서 수사과장을, 2002년에는 인천청 인천서부 수사과장을 지낸 수사통이며, 2006년에는 연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2010년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을 거쳐 올 1월에 총경으로 승진해 이번 인사에서 고창경찰서장으로 발령됐다. 5일(화)에는 신임 최종문 서장의 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1년 6개월여 간의 고창경찰서장직을 수행해온 류선문 총경은 이번 인사로 36년간의 경찰관 생활을 정리하는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이에 고창경찰서는 떠나는 류선문 총경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1일 고창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이임식 겸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쉬운 이별의 정이 담긴 여경찰관의 송별사가 행사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으며, 류선문 총경은 “고창경찰 여러분이 바로 아름다운 꽃자리였으며, 경찰생활을 퇴임하는 이 순간 자체가 나에겐 행복이다. 몸은 직장에서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창경찰 직원들과 함께 하겠다. 앞으로 더 큰 영광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하고, 시인 구상의 ‘꽃자리’라는 시로 석별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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