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고창모양성제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고창읍성 및 시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민족혼을 일깨우는 병영문화 재현행사는 물론 조선시대 병영체험 등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통 병장기ㆍ모양성숙영지 체험 및 전투식량ㆍ주먹밥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모양성제 개막 출정식과 기념식, 개막축하공연이 있으며, 2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모양성까지 원님 부임행차와 교인식 및 풍성한 거리퍼레이드, 10대들의 싱싱콘서트로 축제가 시작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모양성의 답성놀이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어 수많은 내외국민들과 함께 성밟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4일 밤에는 축제장에서 고향을 떠난 출향인사들과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창발전과 다지는 ‘애향의 밤’이 열린다.
고창군민의 날인 5일에는 고창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군민에게 군민의 장 수여와 군민의 장에 선정된 연장자가 원님복장으로 가마를 타고 원님부임 행차를 재연하며 관람객들을 향해 답례하는 의식이 치러진다.
한편, 2일에는 고창초등학교에서 고창농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고창농악보존회의 주관 아래 각 읍면의 실력을 겨루는 고창농악경연대회가 열리고 광장주변에서는 흥겨운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내내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특집방송 축하공연이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단법인 고창모양성보존회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창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고창읍성을 활용한 체험행사와 고창읍 시가지 축제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