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2009년 121명에서 2011년 183명(9월 23일 기준)으로 62명(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초등학생의 경우 106명에서 15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1년 현재 다문화가정 학생은 전국 3만8890명으로 초등학생 2만8748(73.9%), 중학생 7735명(19.9%), 고등학생 2407명(6.2%)으로 지난 2008년 2만174명에서 3년새 9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급증하고, 초등학교에서 점차 중고교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에서 점차 도시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연화 소장은 “개개인이 모두 다르겠지만, 굳이 나누고자 한다면, 조용하고 소극적인 학생(부모님이 집에 많이 있는 경우)과 주의력이 산만한 학생(부모가 방임하는 경우)이 다수 나타난다”며 “소극적인 학생들은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산만한 학생들은 우선 정서적인 안정을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의 이해도가 매우 낮다”며 “서로간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 지역사회가 도와준다기보다는 지역사회에서 함께 체험하고 활동하는 것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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