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년을 맞은 고창군청 여자유도팀이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면서 최정상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화) 용인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유도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고창군청 소속 김영란·최금매·김미화·조혜진 선수가 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해 고창군은 물론 전라북도의 위상을 다시한번 드높였다.
김영란(-48㎏) 선수는 결승전에서 정경연(경북) 선수와 맞붙어 유효 2개로 동률을 이뤘지만, 심판 판정 3대 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란은 “지는 줄 알았지만 흰색기 3개가 모두 올라가 믿기지 않았다”며 “팀 창단 3년만에 첫 금메달을 따서 어느 때 보다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혜진 은메달·동메달 각각 1개, 최금매 은메달, 김미화 동메달을 추가해, 고창군청은 명실공히 여자유도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조혜진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도 무제한급과 +78㎏급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고창군청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창단부터 팀을 맡은 전영천 감독과 작년에 영입한 홍기문 코치의 노력도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용인대·한국체대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대비했고, 올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선수들 사이에서 어느 때보다 강했다. 전영천 감독은 “선수들이 해낼 줄 알았다. 전국체전에서 고창의 힘을 전국에 알려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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