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도 주말장터와 벼룩시장이 열린다. 오는 11월 12일(토), 벼룩시장은 고창문화의전당 앞 분수대 인근에서, 주말장터는 고창읍사무소와 주차장 앞 인도 등지에서 열리게 된다.
집에서 남거나 안 쓰는 물건과 ‘아름다운 가게’와 같이 기증물품은 벼룩시장에서 판매하고, 고창의 소농들이 키우고 만든 농산물·장류·장아찌 등은 주말장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이 열리고, 오전 11시에는 고창농악보존회가 지신밟기를 하며 축원을 빈다. 고창의 차, 와플, 다문화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노천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12일 개장 후에는 월 1회 또는 2회 개장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본지도 개장시기를 지면을 통해 정기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주말장터 및 벼룩시장 개설·운영을 위한 협의회에는 고창군, 고창교육지원청, 텃밭愛(=텃밭애), 고창군다문화가족협의회, (사)고창문화연구회, 노사모, 어린이책마을, 해피데이고창신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고창문화연구회 이병열 사무국장은 “고창에 새로운 농촌관광문화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남거나 자신에게는 필요없는 물품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소농이 생산한 고창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소농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말장터 및 벼룩시장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현장체험학습 공간으로 사용되는 등 어른과 아이들, 고창군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참여의 마당을 제공할 수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판매대금의 일부를 적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