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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일사회 여성회, 고향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 전해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15일(화) 11:1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재경고창군민회 일사회(회장 김몽룡)와 여성회(회장 이선자)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해 훈훈함을 낳았다.

재경군민회 일사회·여성회는 지난 5일 부안면 에덴중앙교회·기도원(노인요양시설)과 무장면 요엘원(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시설지붕개량 및 불우이웃돕기 물품들을 전달했다.

에덴중앙교회·기도원(목사 김정자)은 갈 곳 없이 소외받아온 지체장애인들을 이곳의 목사가 30여 년 동안 돌보고 있는 곳으로, 지원의 손길이 적어 지붕에서 비가 샐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으며, 운영이 어려울 때는 목사가 끼니까지 거르며 장애인들을 돌봤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목사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장애인을 돌보기가 점차 어려워지자, 서울서 살던 자녀들까지 귀농해 함께 이곳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사회·여성회는 사전답사를 통해 이곳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가장 시급한 지붕개량과 생필품 등 총 900여만원 가량의 물품을 지원했다.

김정자 목사는 “비오고 태풍이 불 때마다 지붕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제일 걱정하던 부분을 해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장면 아동양육시설인 요웰원을 방문해 학용품과 생필품 등 약 200여만원 가량의 물품을 전달했다.

일사회 이몽룡 회장은 “일사회와 여성회가 재경고창군 14개 읍·면을 대표하는 단체임에도, 그동안 친목위주의 모임들만 이뤄져 왔다.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해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고, 기왕이면 우리가 태어난 고향을 위해 하자고 해서 이번 봉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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