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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염경관 군 (남원용성초·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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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판소리를 가장 잘하는 어린이를 뽑는 ‘제24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에서, 남원용성초 염경관 군(5학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사)동리문화사업회는 KBS전주방송국이 주최한 이 대회는, 대회의 성격이 왕중왕전인 만큼 참가자격은 2010년부터 전국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경력이 있는 초등학생으로 제한됐다.
지난 11월 6일(일)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21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을 거친 결과, 7일(월) 7명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5살 때 음악상을 받은 계기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염경관 어린이는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불러 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염경관 어린이는 수상 소감에서 “장차 남해성 명창의 뒤를 이어 무형문화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염경관 군 외에도 최우수상은 전주완산초 6학년 이혜민 양이 차지했고, 우수상에는 화순만연초 5학년 전민권 군과 완도중앙초 1학년 용하정 양, 광주화개초 3학년 김민주 양이 수상했으며, 대구범물초 6학년 장성빈 군과 구례북초 4학년 박지수 양이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장려상을 수상한 장성빈 군은 시상 후에 뒤늦게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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