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터미널↔고창중학교간 도로 확장공사와 관련, 상가주민들은 지난 10월 20일(목) 고창군청에 ‘주민의 소리’라는 이름으로 진정서를 낸 이후, 지난 11월 22일(화) 오후 5시경 이강수 군수와 면담하는 자리를 가졌다.
진정서에는 “상가 앞 화단 설치를 철회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주민대표인 김영규 씨 외 69명의 연서가 첨부돼 있었다
이날 면담에서 이강수 군수는 “현재 화단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곳은 화단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화단공사가 진행된 곳은 상가주민 각각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에 맞게 도로공사를 조정하겠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화단을 설치하지 않는 곳은 관통도로처럼 갓길 주차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한 상가주민은 “사업 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참고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며 “이왕 물꼬를 텄으니, 지금이라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전체의 의견이든 주민각자의 의견이든 들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라고 말했다.
고창터미널↔고창중학교간 도로 확장공사는 편도 1차로를 편도 2차로로 확장하고, 자전거전용도로 등을 개설하는 사업이다. 고창군청은 자전거도로와 차로 사이에 화단(세로폭 1.5미터 이상)을 도로를 따라 길게 설치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었고, 상가주민들은 이러한 화단 설치를 반대하면서, “화단 설치 계획을 철회하라”며 “손님들이 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고, 가게 물건을 내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통도로처럼 화단을 만들지 말고 갓길 주차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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