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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거리당산에서 고유제를 지내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19일(월)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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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설태종)는 지난 12월 11일(일) 하거리당산에서 ‘고유제(告由祭)’를 지냈다. 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하거리당산의 고유제는 신성한 공간인 당산 주변을 정비하면서 땅을 요동치게 만들어 신들을 불안하게 했으니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지냈다”고 한다.

고유제가 지내기 전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의 신명나는 거리공연을 따라, 고창군민 일백여명이 뒤를 따라 돌며 지신밝기를 하였다. 문화관광과 김현기 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거리당산들을 정비해 오거리당산이 고창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유제의 초헌관에는 김이종 고창읍장, 아헌관은 고석원 전 도의회의장, 종헌관은 신휘관 전 고창향교 전교가 맡아 하거리당산 정비가 완료되었음을 고했다. 

이날 줄드리우기에는 길이가 20m, 직경 30cm인 줄이 사용됐다. 줄은 하거리의 할아버지당산에 직접 입히는 것이나, 당산의 안전성 문제를 고려해 모조품으로 만든 당산에 입히는 것으로 대신했다. 고유제는 당산에 줄을 드리우는 것으로 끝마쳤으며, 준비된 음식들은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으며 정리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보존회 설태종 회장은 “2년간의 공백이 있어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러나 당산 주변들이 점차 정리가 되면 유형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무형의 문화유산인 당산제가 고창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드러날 것이고, 이 유·무형의 문화가치가 고창을 앞으로 먹여 살릴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인 나카무라 에미코 씨는 “고창의 오거리당산제가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는지 몰랐으며, 일본에는 거의 사라진, 마을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전통문화가 이곳 고창에 살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전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는 1981년 결성되었으며, 1991년 오거리 당산제와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의 함께 실시하며 시작됐다. 2007년 7월 27일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 고창오거리당산제 보유단체로 지정됐다. 보존회는 2006년 6월 10일 전라북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0월 1일에는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7년 6월 12일 전라북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개막식 시연을 했으며, 10월 25일 전라북도 도민체육대회 입장식 가장 행렬 부문에서 2위에, 2009년 9월 5일 전라북도 예술축제에서 시연했다. 보존회는 고창의 민속놀이 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회원들의 적극성과 결속력이 왕성한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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