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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회, ‘소송 반상진 선생 송덕비’ 건립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02일(월) 17:2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소송 반상진 선생의 송덕비가 성송면 계당리 일원에 건립됐다. 성송면 계당리 5개 마을단체인 동영회(회장 이계만)는 지난 18일, 평소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애민심으로 수십 년 동안 지역에 봉사해온 소성 반상진 의학박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송덕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반상진 선생과 김태임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동영회 회원들을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송덕비 제막을 축하했다.

반상진 선생은 극심한 가뭄과 흉년으로 어려움을 겪던 고향사람들을 위해 1967년 답 10두락(마지기)을 매입해 계당리 5개 마을 모임인 동영회에 기부하고, 이듬해 다시 답 8두락(마지기)을 추가로 기부했다. 또한 국민의료보험제도가 정착되기 이전인 1970년대 초부터는 광주시 의사회의 협조를 받아 매주 일요일마다 성송주민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실시해왔다. 1973년엔 지역의 중등교육기관이었던 세영중학교가 운영난을 겪으며 폐교위기에 이르자, 이곳을 인수해 고창남중학교(송파학원)를 설립했으며, 각종 장학제도와 노작교육 등으로,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어린학생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성송면의 정판묵 씨는“반 선생은 평소 애향심과 봉사정신이 남달랐을 뿐만 아니라 지역이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줬던 분입니다. 1960년대 고향사람들이 극심한 가뭄과 흉년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자, 1967년에 답 10마지기를 마을에 기부하고, 다음해에 또 8마지기를 기부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줬습니다. 이렇게 기부한 땅을 마을 주민들이 서로 돌아가며 경작하면서 당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도 했습니다. 또 시골이라 고향에 병원이 없는 것을 감안해 매주 일요일마다 성송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지역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1973년에는 지역에 있던 세영중학교가 운영난으로 폐교위기에 놓이자, 세영중을 인수해, 고창남중학교를 설립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각종 장학금제도와 노작교육 등으로 후원했습니다. 이러한 선생의 공덕을 후세에 기리고자 동영회와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송덕비를 건립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반상진 선생은 1932년 장성군 서남면 내현리에서 송파 반재동 선생과 강봉개 여사 슬하에서 3남3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3세 때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로 이사해, 성송초를 졸업하고, 장성중학교에 입학했다가 고창중학교로 전학을 한 후, 고창고를 거쳐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1966년 광주시 황금동에 반 이비인후과 의원을 개원했으며, 김태임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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