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주관한 ‘군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이 지난 12월 28일(수) 오후 3시 군청 현관에서 진행됐다. 이 전달식에는 캠페인에 참여한 지역주민, 이강수 군수, 본지 임직원 및 지회장,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본지는 2개월 동안 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인의 위임을 받아, 쌀 1004포(10kg)를 고창군청에 전달했다. ‘사랑의 쌀’ 1004포는 관내 모든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1~2포씩 전달할 계획이다.
이 ‘사랑의 쌀 1004포 기부 캠페인’은 10월 24일부터 12월 2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87곳의 단체 및 개인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관내 RPC 4곳에서 각각 100포씩 기부하는 등 많은 지역민들이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주었다. 쌀 1포(10kg)당 2만1천원으로 산정해 기부를 받았으며, 총 1974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본지 박성학 사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어려운 형편에 있은 이웃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여러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던 주민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분들이 신문을 통해 기부를 하면, 투명성과 공공성도 보장되고, 소액이라도 선뜻 나서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1포, 2포 등 적은 액수라도, 젊은 사람들이 신문사로 연락하거나 또는 직접 찾아와 성금을 기부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희망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금을 기부한 많은 사람들이 익명을 요구했으나, 나눔의 문화를 정착하고 다양한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득이 실명을 게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았다며, 기부인들에게 부탁과 설득을 하기도 했다. 캠페인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종종 찾아오는 군민들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박성학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나눔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희망을 보았다”며 “매해마다 기부 캠페인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공기(公器)로써, 지속적인 나눔의 동기를 만들기 위해 장학기금을 구상하는 등 공익을 위한 활동을 군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랑의 쌀’ 캠페인에 참여한 군민의 명단은 본지 이번호 7면 감사광고에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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