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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춘진 예비후보(민주통합당)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고창·부안 만들겠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29일(목)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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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본지는 매주 예비후보자를 만나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지난 3월 19일(월) 김춘진 예비후보를 본지 편집실에서 만나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는 김종훈, 김만균, 김종규, 김춘진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 약력>
●1953년 부안군 상서면 출생
●부안우덕초·부안중·전주고 졸업, 경희대 치의학 박사
●제17대, 18대 국회의원(현)
●민주통합당 전라북도당 상임공동위원장(현)
●민주당 무상급식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전)
●김대중 대통령 치과 주치의(전)
●양성평등실현연합 공동대표(현)
●가족사항 : 배우자 오명숙 씨외 1남 1녀

국회의원에 왜 출마했는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난 4년간은 무능과 실정, 오만과 독선의 국정운영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빠뜨린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대기업과 부자만을 위한 외골수 정책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전세값 폭등으로 전세난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는 사상 최초로 90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실질적 실업자는 43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민생은 무너지고, 국민은 절망했다”는 말로 대변되듯 우리 국민 99%의 삶은 팍팍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통합당이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와 명분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1% 국민만을 위한 정책을 막고, 다 함께 잘 사는 ‘경제민주화’ 달성의 역사적 사명이 민주통합당에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가 역행시킨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벼랑 끝에 놓여 있는 농·어민 등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고창과 부안을 관광·농업·교육·보건 등의 분야에서 내실 있게 발전시켜 살기 좋은 고창과 부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따로 있다면
언제나 일은 사람이 하는 거고, 그 사람의 전문성과 능력에 많이 좌우됩니다. 8년 동안 국정 정반에 걸쳐 정책과 입법을 하면서, 폭넓은 전문성을 축적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했습니다. 따라서 3선을 하게 된다면, 국회에서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입법과 정책,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면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륜,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이라고 한다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곧바로 정책과 입법으로 반영시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략(당리당략)적인 것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서 일을 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반대가 단점이죠. 개인의 이익에 따라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변사람들에게는 큰 단점으로 보일 겁니다. 왜냐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공정한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특정한 사람에게 이익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것 자체에 큰 성취감이 있다고 봅니다. 또한 홍보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적 보다는 상당히 절차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매순간 그 일에 매진할 뿐이지, 단지 결과(목적)는 얻어지는 부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결과를 홍보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가?
지난 8년여간 지역유권자와의 약속을 하늘처럼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임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로 인해 시민단체로부터 ‘18대 국회 공약이행’ 민주통합당 1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18대 총선에서 고창·부안 도시가스 공급, 고창~성송간 국도 확·포장 사업, 농어촌 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하였고 현재 대부분의 사항을 실천하였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는 첫째, 농·어업용 면세유 유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면세유 기한은 연장할 것이며, 영구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둘째, 농어촌특별세 존치를 통해, 4조2천억원의 농·어업예산을 지켜냈습니다.
셋째, 축사 등 농·어업시설에 대한 기반시설부담금 면제를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넷째, 외국산 농·축·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섯째, 농촌진흥청 존치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창·부안은 농군이고 초고령사회입니다.  농어민들이 이익을 보는 법률, 초고령사회를 위한 좋은 법률을 만들면, 결국은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반드시 해내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
19대 국회에 진출하게 되면, 서해안 관광 벨트화 사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고창·부안의 도로망(부창대교) 등 기반시설(SOC) 확충과 연계하여 지역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즉, 서해안의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볼거리·먹거리·놀거리·체험거리 등 체류형 관광이 이뤄지는 서해안 관광 벨트화 사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거기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증대할 것이라고 봅니다.  


부창대교는 타당성 조사가 낮게 나왔는데?
(타당성 조사가 낮게 나왔지만) 부창대교 추진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서해안 관광 벨트화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킬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고창의 음식점 및 재래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농수산물유통구조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로 농어업에 대한 피해보전직불제를 실효성 높게 재설계하여, 농어민들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넷째로는 면세유·비료·사료·농약·전기료 등 농업생산비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를 통해 고비용의 농어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수박·고추 등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과, 침체되어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현대화가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한 인간에게 행복한 삶이란?
남을 위해 봉사하고, 많은 분들이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삶이라면 행복한 삶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자기 자신이 아닌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머슴의 자리이기 때문에,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김춘진 후보를 왜 찍어야 하는가?
의원으로써 무엇을 할 것인가가 확고하게 준비돼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륜도 더 많이 쌓였습니다. 국회 의정활동 평가에서 전체 국회의원 중 1위였고, (야당으로써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약이행율 또한 민주통합당 1위를 하였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과거의 정치가 정쟁 위주의 정치라면, 김춘진의 정치는 정책 위주의 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정쟁 위주가 아닌 정책 위주로 변화되길 원하신다면, 그런 정치를 실천하고 있는 김춘진을 지지해 주시고, 또한 김춘진의 그런 정치의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물론 여러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으나, 여러분께서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지난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큰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여러분께서 지난 8년간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동안 국회와 지역을 오가며 여러가지 성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4월 11일 총선에서 여러분께서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을 밑거름 삼아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행복하고 웃음꽃 넘치는 고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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