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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은 미래사회를 주도한다
박종은 기자 / 입력 : 2012년 04월 09일(월) 16:4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창의력이란
국어사전에서는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이라 했고, 심리학사전에서는 ‘새로운 관계를 보는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 그리고 전통적인 사고패턴에서 일탈하는 능력, 즉 새로움’이다. 라고 했다. 


왜 창의력이 필요한가?
오늘날의 사회는 과거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사회로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기업이나 사회에서 그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참신하고 기발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늦게나마 자기주도 학습으로 바뀌어가면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 창의력이며 과거에는 진리는 영원하게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왔지만 과학은 새로운 사실들을 계속하여 찾아내고 있고 모든 면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 역할을 창의력이 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돌발하므로 이를 잘 해결하기위해서는 그 전에 활용했던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못하여 새로운 방식을 필요로 하는데 그것들이 바로 창의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창의력을 기르는 준비운동은 직관과 노력이다
창의력에는 직관이라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컴퓨터가 아무리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도 직관력은 없다.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창의적이다. 그러나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 지를 잘 모르는데 그것은 직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학은 공식을 알고 계산을 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교과이므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공부하면 창의력이 좋아진다.
창의력은 유전이나 선천적인 영향도 있지만 개인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에서도 제일 좋은 것은 직접경험이다. 유아기부터 놀이와 게임, 퀴즈풀이, 미술이나 창작활동, 독서와 글짓기를 많이 하면서 주변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창의력은 누가 시키거나 집어넣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발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생기며, 남들과 뚜렷하게 다른 생각이어야 더욱 가치가 있으므로 독창적일수록 좋다. 어떤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자신감, 문제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당황하지 않고 즐기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창의적이 사람이 될 것이다.


창의력을 높이려면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즉 기존의 지식을 변경, 변형, 결합, 제거, 추가, 적용, 반대, 또는 과장된 생각을 하면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변경한다’는 것은 ‘식빵을 구워서 도화지로 사용’ 한다거나, ‘휴대전화를 시계로 사용’ 하는 등 원래에 것을 다른 쪽으로 바꾸어 원래와 다르게 활용하는 생각을 말한다. 즉 재료를 바꾸거나 만드는 방법을 바꾸거나, 동력을 바꾸거나, 용도를 바꾸는 창의력이다.

‘변형한다’는 것은 ‘탁상용 선풍기’나 ‘노트북’처럼 모양이나 크기, 색깔이나 소리, 무게나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바꾸기 등 외형을 바꾸어서 새롭게 만들어 내는 창의력을 말한다.

‘결합한다’는 것은 ‘진공청소기+스팀=스팀 청소기’나 ‘자동차+숙박기능=캠핑카’ 등으로 기존의 기능에 다른 기능을 더하는 것으로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나 제품을 혼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다.

‘제거한다’는 것은 ‘필름을 빼낸 디지털 카메라’나 ‘벽걸이 텔레비전’ 등 기존의 것에서 무엇을 빼내는 것으로  원래의 상태에서 특정기능이나 한 분야를 빼버리는 창의력이다.

‘추가한다’는 것은 ‘핸드폰에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나 ‘네비게이션에 DMB 기능’ 원래에 있는 것에 다른 기능을 더하여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다.

‘적용한다’는 것은 ‘돋보기를 이용한 비행기’나 ‘바람개비의 원리를 이용한 풍력발전기’ 등 그 전의 아이디어나 상태를 응용하여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다.

‘반대로 한다’는 것은 ‘전륜 구동 승용차를 후륜 구동 승용차로’ ‘세로가 긴 전화기를 가로로 회전시키는 전화기로’ 위치를 바꾸고, 순서나 방법을 바꾸어서 기존의 것에 대하여 거꾸로 생각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다.

‘과장한다’는 것은 ‘목소리를 확성기로’나 ‘로봇의 발명’처럼 기존의 것을 과장하거나 없는 것을 있게 하는 등으로 새롭게 만들어 내는 창의력을 말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물을 대하거나 생각을 하며 새로움을 만들어 내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사람이다.


창의력도 높이겠다고 노력하는 만큼 높아진다
미래의 시대는 창의력을 더욱 요구한다.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줄 아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식을 암기하려는 것보다는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미래사회를 주도한다. 창의력도 키우는 전략이 있고, 높이는 방법이 있다. 노력 한만큼 창의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박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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