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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핵발전소, 비상발전기 고장…정부 또 은폐 의혹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4월 23일(월)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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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핵발전소 2호기의 비상디젤발전기가 지난 3월28일, 고리1호기 전원공급중단 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특별점검하는 과정에서, 엔진 냉각수 압력 스위치 오작동으로 5시간 50분 동안 작동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지식경제부, 영광군 등은 사고 발생 사실을 파악하고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아, 지난 13일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영광군청을 찾아가 항의하는 등 은폐 논란이 일고 있다.
4월 15일(일) 영광핵발전소와 영광군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 합동점검단은 3월28일 영광원전 2호기 비상디젤발전기 2대 중 1대를 점검하려고 작동시켰으나, 1분 14초 만에 갑자기 정지됐다. 비상발전기의 갑작스런 정지는 디젤발전기 엔진 냉각수의 압력에 따라 작동하는 스위치의 이상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광핵발전소가 냉각수 압력 설정의 결함을 수정해 발전기를 정상화하는 데는 5시간50분이 걸렸다.
한수원은 “발전소 운영기술지침서에 2대의 비상디젤발전기 중 1대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면 72시간 내에 정상 상태로 복구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며 “당시 또다른 비상발전기가 정상 대기 상태여서 전원 공급에 문제가 없었고, 바로 오작동 스위치 부품을 바꿔 6시간 만에 정상화해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은폐 의혹과 관련해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당일 보고를 받았으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어서 오는 4월 20일 특별점검결과 종합발표 때 함께 발표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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