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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8개국 선수들 열기로 ‘후끈’
고창군립체육관 개관기념으로 열린 고창 첫 국제유도대회<br>고창군청 김영란 48kg급 1위, 21일부터는 YMCA 전국유도대회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21일(월) 13:5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제6회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고창군립체육관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고창군립체육관 개관기념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 유도인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괌 8개국에서 200여명의 남ㆍ여 선수가 참가했으며, 동아시아 유도연맹, 대한유도회, 전북유도회가 주최ㆍ주관하고, 전라북도와 고창군이 후원했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만우 고창군의장 및 군의원, 김춘진 국회의원, 임동규ㆍ오균호 도의원, 최종삼 동아시아유도회장, 김정행 대한유도회장, 문원배 아시아유도심판위원장, 최동훈 전북유도회장, 최종문 고창경찰서장, 박찬문 고창교육지원청장, 고두성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이강환 농어촌공사 고창지사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과 군민들이 참석해 고창군립체육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강수 군수는 환영사에서“이번에 개관한 군립체육관에서 우리군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군민과 더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창은 선운산, 청보리밭, 고창읍성, 고인돌 공원, 판소리, 고창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고, 풍천장어와 복분자가 유명한 맛과 멋의 고장이다. 머무는 동안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국적, 인종, 빈부, 종교를 초월하는 지구촌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동훈 전라북도유도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유도의 맹주인 동아시아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멋진 경기를 국내 유도팬들에게 보여줄 수있는 국제유대회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제6회 동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선 각국의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경기장을 후끈 달궜다.

특히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유도의 진수를 보여주듯 100kg 이상급 남자부 경기에서 작은 체구의 우리나라 선수가 육중한 거구를 자랑하던 괌의 선수를 가볍게 엎어치기 기술로 넘기는 모습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 대회 결과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소속 김영란 선수가 48kg급에서 1위를, 최금매 선수가 52kg급에서 3위를, 김미화 선수가 63kg급에서 3위를, 조혜진 선수가 +70kg급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올렸으며, 국가대항전에서는 우리나라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가 각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관한 고창군립체육관은 2009년 9월에 착공 2012년 3월에 준공되었으며,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 연면적 7442㎡, 관람석 1526석 규모로서 지하 1층에는 기계실ㆍ전기실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경기장, 무대, 샤워실 지상 2층에는 로비, 관람실 지상 3층에는 음향 영상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오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는 제83회 YMCA전국유도대회가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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