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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기념일 제정방식 논란 계속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운영위원회 답보상태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10일(화)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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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하 동학기념일)을 여론조사로 제정하는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하 재단) 운영위원회가 답보상태에 놓이게 됐다. <본지 196호, 197호 관련기사 참조>
예정대로라면 운영위원회는 6월 20일 열릴 계획이었지만, 6월 12일 ‘동학기념일 제정을 위한 여론조사 기준 설명회’ 이후 계속 연기되며 유보되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7월 초에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됐지만, 본지가 취재한 결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본지 지난 197호(6월 25일자) 관련기사에서, 재단 운영위원회는 당연직으로 기념재단 김영석 이사장, 이용이 사무처장, 이병규 연구조사부장, 임명직으로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사무총장, 김양식 충북발전연구원 충북학연구소장(사학), 김기현 고려대 초빙교수(콘텐츠학),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사학), 김은정 전북일보 편집국장, 성주현 경기대 교수(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상임연구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바로잡습니다. 홈페이지에 잘못 기재된 것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점 사과드립니다.)
지난 6월 21일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 15개 단체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각 지역단체들과 진지한 논의도 없이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으로 강행하는 기념일 제정 여론조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기념재단이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동학단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론조사 제정방식을 추진할 지, 아니면 작년 추진위원회의 활동결과를 보고하고 동학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지난 6월 12일(화) 열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여론조사 기준 설명회’에서 “여론조사 추진 찬성이 11곳, 반대가 6곳”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17개 단체 중에서, 10개 단체는 ‘여론조사 추진 반대 성명서’에 연대 서명을 했고, 태안기념사업회의 경우도 “지역적 감정만 내세우지 말고, 화합차원으로 재단하고 충분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학자들의 자문을 더 받아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에, ‘여론조사 추진 찬성’이 11곳이라는 보도는 오보라고 판단된다. 설명회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는 것이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다.
※ 또한 “지난해 4월 전국의 동학관련단체가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동학농민혁명기념일 제정 추진위원회’가 여론조사 방식으로 기념일을 제정하자고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한 오보이다. 추진위원회는 작년 8월 제3차 회의 이후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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