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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온 농악체험자들
나카무라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13일(월)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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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에서 한국어 연수를 수강하는 일본사람들이 7월 26일 오후 4시에 고창농악전수관을 방문했다. 그들은 오전에는 레벨별로 나눠 초급반과 중급반에서 한국어를 학습하고, 오후에는 전라도지역 문화탐방을 하는 투어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에 온 일본사람 중 사전 농악체험자는 한 명 뿐이며, 나머지 사람들은 한국의 농악을 처음으로 맛보는 기회가 되었다. 꽹과리, 징, 장구, 북의 4종류 악기 앞에 각자 앉은 체험자들은 강사에 소리에 따라 연주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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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의 스즈키 씨. |
강의 내용은 기본적인 리듬 4종류과 인사, 그리고 ‘좋다!’나 ‘얼씨구!’ 등 소리를 넣은 방법들이다. 거의 모두가 초급자인데도 순조롭게 연주가 진행되었다. 임승환 강사는 이해하기 쉬운 영어를 섞어 재미있게 학습을 진행하고 끌어갔다. 한국어능력이 그다지 높지 않은 외국인이라도 이렇게 가르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느꼈다. 끝나고 물어보면 체험자들은 “어렵지만 참 재미있었다!”고 아주 좋아했던 모양이다.
장구를 담당한 오사카 거주인 스즈키 히로미 씨에게 여기에 온 이유를 물어봤다. 스즈키 씨는 3년 전 제주도 가족여행을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류부터 시작한 한국어학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욘사마’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한다. 한국음식이 다 입맛에 맞는 스즈키 씨는 집에서 뚝배기를 사용하고, 비빔밥 등의 한국요리를 자주 만든다고 한다. 집 근처에 있는 사민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었다. 도쿄의 여행사에 의한 전라도지역 어학연습과 문화탐방 기획을 알게 되어 신청했다고 한다.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한국을 다니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농악체험이 끝난 후 일행은 대학생들의 연습 모습을 견학했다. 그 때는 농악전수관에서 홍익대와 서울외대의 연수기간이었다. 시간이 없어 대학생들과의 교류나 합동연수는 못했던 점이 아쉬웠던 점이다. 방문자들이 한국의 전통예능에 높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알 수 있었다. 다음에 고창을 방문할 때는 신재효 고택에서 매주 열리는 질 높은 판소리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매우 즐겁고 뜻깊은 일이 되리라.
日本からの農楽体験者来訪
ウソク大学で韓国語語学研修中の日本からの韓国語学習者たちが7月26日(木)、高敞の農楽伝授舘を訪れた。午前は大学で初級と中級に分かれて韓国語授業を受講し、午後はこうして全羅道地域の文化探訪をするというツアーである。10人のうち、農楽経験者は一人だけ。あとのメンバーは農楽の楽器演奏は初体験だそうだ。イム・スンファン講師の指導で学んだ。テンガリ、チン、チャング、プクの四種類の楽器がおかれた部屋に座った体験者は、講師に従ってリズムをとる。
基本のリズム4種類と、〆の挨拶のリズム、そして間にいれる掛け声「チョーッタ!]「オルシグー!]。ほとんどが初心者だというのに、講師に合わせてスムーズに演奏が進む。分かりやすい英語を交えながらユーモラスに学習者を巻き込んでいく熱のある講師だった。体験者は口々に[難しかったけど、楽しかった!]と顔をほころばせる。チャングを担当した大阪出身の鈴木広美さんにお話を聞かせてもらった。鈴木さんは三年前済州島に家族旅行したことがきっかけとなり韓国に興味を持ち始めたという。韓流からの韓国ファンではなく、ヨン様が誰だかも知らなかったという。韓国の食べるものが口に合うという鈴木さんは、今では韓国のトッベギを普段使いに使用しながら、ビビンパッなどの韓国料理を家庭で作っているそうだ。近所にある市民センターで週一回韓国語を学び、韓国の歴史や文化に対する関心を高めていたそうだ。東京の旅行社の企画でこのような全羅道地域での語学研修と文化探訪があるのを知り参加した。語学研修も文化体験も大変楽しい充実した期間を過ごしていると語ってくれた。
この方々、農楽体験の後は、農楽伝授舘で研修中のホンイク大学とソウル外国語大学の学生たちの演習を見学する時間をもった。時間の関係で大学生たちとの合同演奏は出来ず、全州に戻られたのが残念である。韓国の伝統芸能に非常に関心が高い方たちであることが見て取れた。もし次にコースを設定するのなら、金曜日、土曜日のシン・ジェ匕ョ古宅で開かれる質の高いパンソリ公演も是非観覧して行って欲しいと思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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