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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미소로 은은하게 퍼지는 국화꽃 향기 속으로…
올해 8회째 맞이하는 고창국화축제<br>30억송이 국화꽃 관광객 발길 ‘유혹’<br>10월25일~11월11일 대산면 성남리 일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24일(수)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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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울고 또 울었나보다.”
늦가을의 찬 서리마저 두렵지 않은 꽃, 국화꽃의 향연이 모양성제가 끝나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대산면 성남리 632-1 칠거리 대산양돈 주변에서 펼쳐진다.
고창국화축제위원회(위원장 정원환)의 주최로 열리는 고창국화축제는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 누구의 도움없이 홀로 국화축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 위원장의 뚝심과 노력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100년만에 찾아온 가뭄과 폭염속에 타들어가는 국화를 살려내려 매일 500톤의 지하수를 사용해 어렵게 국화꽃을 살렸다. 연이은 태풍으로 국화가 망가져 축제를 포기해야 할 절망적인 상황까지 놓였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국화축제에 무한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위원님들의 성공적인 축제를 염원하는 기대를 잘 알고 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는 정 위원장은 불과 며칠 전까지도 보식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조생종(10월초에 피는 국화)을 약 5000평 더 심어 10월초부터 11월말까지 약 2개월간 국화가 필수 있도록 가꿔놓았다.
정 위원장은 “국화가 두 달간 필수 있어 모양성제 기간에도 국화축제를 함께 개최할 수 있다”며 “두 축제를 같이 개최하면 시너지 효과가 몇 배는 더 될 것이고 군민에게 주는 경제적 소득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축제를 개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창에서 나는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창에서 생산되는 해풍쌀, 황토밭 콩, 과일 등 여러 생산품을 국화축제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만여명의 국화축제 위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정 위원장은 “여기에 있는 것은 모종밭일 뿐이다. 모양성, 노동저수지에 심어 읍내상권을 활성화시키고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의 문화코드는 ‘생명과 조화’라고 생각하며, 개성 있는 문화 창출로 격조 높은 문화행사의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고창국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그날의 환희와 희망이 고창국화축제를 통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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