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정치·행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핵발전소 탓에 황폐해진 어장, 환경부는 ‘뒷짐’
한국수력원자력, 환경영향평가 협의 ‘무시’로 일관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01일(목) 13:1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핵발전소에 배출되는 온배수로 인한 어장과 환경 파괴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특히 한수원은 저감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한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을 10년 넘게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먼저 지난 12일(금) 지방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심 의원은 “지난 2006년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광원전 탓에 143개 어장이 기능을 상실했다”라며 “환경영향평가 당시 적정한 온배수 저감시설을 요구했으나 한국수력원자력이 거부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4일(수) 환경부 본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앞두고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 역시 자료를 통해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동안 환경부는 무엇을 했는가? 환경부 소속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환경영향평가 협의 보완요청만 하고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영광원전 5호기와 6호기 추가 건설 당시 환경영향평가 협의는 “수심이 얕고 조석간만의 차가 크며 조류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절한 온배수 저감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가 발전소 건설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주영순 의원은 “10년 동안 연구조사만 하는 동안, 949톤의 뜨거운 물이 바다로 흘러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핵발전소 최수구 내 해저생물의 서식을 방지하고자 락스 성분인 차야염소산나트륨 8만7600톤을 바다에 뿌리고 있다”라며 “10년 동안 갯벌은 썩고 물고기는 폐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핵발전소에는 하루에 2600만톤의 뜨거운 온배수가 바다로 배출되고 있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갯벌이 썩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환경파괴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이 지금껏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심상정 의원은 “환경영향평가법상 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고발조치해야 하는 데 이를 이행했는가”라고 영산강유역청장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나 영산강유역환경청 이재현 청장은 “이행을 안 했다기보다 계획을 제출했는데 보완을 안 한 것”이라고 답변해 환경부가 개발부서를 옹호하고 있다는 빈축을 샀다.

심 의원은 “개발부서 옹호하지 말고 환경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말하라. 환경부가 개발부서 눈치나 보고 쩔쩔매고 있으니 한수원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이며, 가동중지가 불가능하다면 다른 방안도 이미 제시돼 있다”며 환경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