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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1만여명 참가
공설운동장 가득 메워…힘찬 레이스와 응원전 풀코스 남자 1위 서울 이준재, 2위 고창 김성익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30일(금)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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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지난 11월 18일(일) 오전 10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풀코스 참가자들의 출발을 시작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이강수 고창군수를 비롯해 박래환 군의장, 김춘진 국회의원, 임동규 도의원, 은희정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 타츠미 이쿠오 일본유메마이 마라톤동호회 대표 외 3명,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특히, 4700명의 참가신청자 가운데 최연소 참가자인 경남 거제시의 이주환(3) 군을 비롯해, 최고령자로 단축코스(10km)에 도전한 경기도 용인의 김종주(84) 씨, 전통 한복 복장을 입고 달린 대전 동탄 마라톤클럽, 이색복장의 평택 마라톤클럽, 원시인 복장의 고창고인돌마라톤 동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고창의 가을을 수놓으며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의 고장을 힘차게 달렸다.
70세 이상 참가자 18명은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20인 이상 단체 참가팀도 오산시 독산성 마라톤클럽을 비롯해, 영선중 2학년 2반, 고창고등학교, 고창북중학교, 경남 양산 마라톤클럽, 전주 마라톤클럽 등 67개 단체가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이날 마라톤 참가자·가족·군민 등 1만여 명이 뛰고 즐기는 가운데, 풀코스 남자 1위는 이준재(서울·46) 씨가 2시간43분23초, 2위는 고창 김성익 씨가 2시간 44분, 여자 1위는 오숙정(김천·46) 씨가 3시간12분56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건강코스(5킬로미터)에는 고창의 강삼곤 씨가 1위의 기쁨을 맛보았다.
첫해부터 푸짐한 상품과 풍부한 먹을거리로 참가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인원이 증가하면서 마라토너와 가족, 군민 모두가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도 떡국, 막걸리, 두부와 김치, 인절미, 돼지고기, 장어·복분자주·복분자쿠키 시식 등 푸짐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추운 날씨 속에 열심히 뛰어 준 참가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으며, 코스마다 음료수 봉사와 함께 지친 선수들에게 응원단들이 꽹과리·징을 치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고창에서 생산된 황토배기 상품권을 각 종목별 우승자에게 시상품으로 지급했으며, 고창약과, 고창복분자젤리, 고창블루베리천연비누 등을 행운상·이색복장상 입상자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씨는 “여타의 마라톤대회와 달리 고창에 오면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푸근한 인심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참 좋다”며, “고창의 특산물도 맛보고, 아이들과 함께 고창읍성과 고인돌유적지도 둘러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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