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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교육, 1등 학교를 목표로... 고창북고등학교
1등 학교 1등 교육 실현으로 고창지역 명문인문계 고등학교로<br>급성장해가고 있는 중앙학원의 고창북고등학교.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30일(금) 15:1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군 흥덕면에 위치한 고창북고등학교(교장 서정우)는 다른 시골 면단위 학교들과는 달리 최근 3년간 학생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0년 16학급 370명이던 학생수가 2012년 18학급 432명으로 3년 전에 비해 62명의 학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농촌의 인구감소와 이에 따른 학생자원 부족, 시골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생각하면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농촌지역 시골에 위치한 고등학교의 학생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만큼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 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이기 때문일 것이다.

# 1등 학교 1등 교육을 목표로
고창북고등학교의 캐치프레이는 ‘1등 학교, 1등 교육’.
지난 2010년 취임한 서정우 교장은 단기목표로 ‘3년 안에 고창에서 1등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우수한 학생을 가장 많이 모집해, 3년 동안 가장 열심히 가르치고, 3년 후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가장 많이 보낸다는 것.

서정우 교장은 “모의고사 점수가 150점 이상이면 매우 우수한 학생입니다. 3년 동안 엇나가지 않고 정상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일명 스카이대학이라고 하는 좋은 대학교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학생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3년 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내년부터는 이 학생들이 좋은 대학들에 들어가면서 그 빛을 발하고 고창에서 만큼은 1등 학교라는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 학습량이 가장 많은 학교
고창북고등학교는 시골 면단위에 있는 학교. 그렇다보니 학교주변에 이렇다 할 학원하나 없다. 때문에 고창북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도시권의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 소외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아침부터 오후 자정까지 많은 학습량을 제공하며 학생의 교육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또한 교과특성에 맞는 첨단 시설을 겸비한 교실에서 교과교실제 수업으로 학습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우수학생들의 수월성 교육을 위해 야간에는 서울지역 강사를 초빙해 논술, 수학, 영어 등 소수정예 심화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영어교육활성화를 위해 한미교육위원단(Fulbright) 연수를 거친 수준 높은 원어민 교사(Fulbright 연수)를 초빙, 매일 아침 토론식 회화수업과 방과 후 영어논술지도, 영어동아리 운영 등으로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회화능력 및 국제문화감각을 키워주고 있다.

서정우 교장은 “두뇌는 백지 한 장의 차이로,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열심히 가르치는 모토로, 가장 많이 교육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으며,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교사들이 부모가 내 자녀를 돌보듯 학생들을 임장지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의 교육은 부모를 대신해서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교사들에게 단순히 직업교사가 아닌 내 자녀를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교육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하고 있고 교사들도 그런 마음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 자기개발을 통한 교사들의 능력강화
성적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해야 하지만, 우수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능력 또한 강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창북고등학교는 2005년부터 자체 교원평가제를 실시, 교육수요자인 학생들 만족은 물론 교사의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전체 교사가 자기 수업을 공개, 영상으로 촬영하여 교과협의회에서 우수동영상을 추천하고 시사회를 통해 별도의 시상을 하고 있다. 또한 연 2회 수업공개의 날을 운영하여 동료고사 및 학부모가 참관하는 공개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서정우 교장은 “학원에도 스타강사가 있듯,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요약해서 수업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교사 스스로 교수법을 개발하고, 그 교수법에 대해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야 단점을 보완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학교에서는 현재의 교원평가제가 실시되기 이전부터 자체 교사평가제를 실시해왔으며, 최근에는 전국 모의고사 과목별 성적을 그래프로 작성, 상벌제도를 통해, 우수교사에게는 자긍심을, 안이해진 교사는 각성을 통해 자기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 쾌적한 교육환경과 특성화 교육, 다양한 장학금 혜택
고창 북고등학교는 2층 규모의 여러 체육실을 갖춘 체육관이 조성되어 전천 후 체육활동이 가능하고, 쉬는 시간에는 헬스장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체력도 키우고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과학창체동아리(EGG), 인문창체동아리(꿈마루), 학생토론동아리(논두렁), 선플동아리(바스락) 등 학생 자율동아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창단 10년이 된 고창북고등학교의 축구부는 올해 왕중왕전 8강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올리며 고창축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창북고등학교는 20년 넘게 지원되고 있는 (주)안세 장학금(20,30만원)과 올해부터 지원되고 있는 영어전문교육회사인 잉글리쉬 무무 장학금(17,50만원), 선생님들이 제자들을 위해 마련한 사도장학금(6,40만원), 발전소 장학금(5,70만원) 등 총 7천여만원이 넘는 많은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 고창북고등학교 서정우 교장
#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서정우 교장은 마지막으로 “학부모 세대의 경우 최고학부는 일반적으로 고등학교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자녀세대의 경우 최고학부는 대학교 이상입니다. 인맥의 중요도 또한 과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옮겨진지 이미 오래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좀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면 어느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하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고창북고등학교는 1등 학교 1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3가지 방법 중 2가지는 이미 충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1가지는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것이고, 이것이 대외적으로 1등 학교임을 증명하는 길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에 아쉬움으로 남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동문회의 활성화입니다. 제 작년 동문회가 조직됐었지만, 다른 학교동문들에 비해 아직 힘이 미약한 실정입니다. 고창북고등학교의 동문회가 보다 일찍 결성되고 화성화되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1등 학교가 되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고창북고등학교가 더욱 발전해 1등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을 비롯한 동문,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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