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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특별상에 양학선·기보배 선수
제4회 애향대상 증정 및 회원 총회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12월 19일(수)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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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애향특별상에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고창을 빛낸 양학선·기보배 선수가 선정됐다.

고창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조병채)는 지난 10월 29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런던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국위 선양과 동시에 고창을 전국에 알린 양학선·기보배 선수를 애향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1월 19일(월) 동리국악당에서 300여명의 애향운동본부 회원이 모인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양학선 선수는 부모님이 공음면 석교리 남동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며, 기보배 선수는 고수면 우평리 출신으로, 두 선수는 바쁜 일정에도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애향특별상의 의미를 더했다.

양학선 선수는 런던 올림픽 남자체조부문 도마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체조계의 50년 한을 풀었으며,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양2’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신궁 기보배 선수는 여자 양궁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며 양궁 최강국으로서의 명예를 지켜냈다.

양학선 선수는 “금메달을 딴 것이 고창의 이미지를 높였다는 의미에서 주시는 상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배 선수는 “고창에 와서 보니, 고창의 지세와 조상의 기운이 금메달을 따는 토대가 된 것 같다”며 “올림픽 기간 그리고 지금까지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학선 선수의 부모님인 양관권·기숙향 씨, 기보배 선수의 부모님인 기연호·김남연 씨에게 무료진료권을 증정했다.

또한 흥덕면지회에 최우수지회상, 대산면지회·심원면지회·성송면지회에 우수지회상, 안재식 전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조병채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양학선·기보배, 이 훌륭한 두 선수들이 고창과 인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고창은 인물의 고장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더욱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애향운동본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직접 찾아가서 격려도 했고, 매년 설과 추석에 백미도 드리는 등 물질적·정신적으로 도움도 많이 드렸고, 고시 합격자와 서울대 합격자, 장관이나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축하의 자리도 마련했다”며 “육군포병학교에서 전차포 사격장을 고수면으로 이전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할 때는, 결연히 반대성명을 발표한 바도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제 본부장직 6년을 마치고 보다 훌륭한, 더 적극적이고 능력있는 후배에게 본부장직을 물려주기로 했다”며 “그간 저를 열심히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고창군애행운동본부는 더욱더 발전하리라고 생각해, 떠나지만은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박우정 차기 애향운동본부장은 “애향을 고취하고 함양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생각해왔던 고창사랑을 하나하나 몸으로 실천하며, 고창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애향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애향대상은 2009년 제1회 이호종 전 고창군수, 2010년 제2회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2011년 제3회 정학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수상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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