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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핵발전소 3·4호기에도 ‘짝퉁부품’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12월 19일(수)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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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핵발전소가 말 그대로 ‘부실 도가니’를 방불케 하고 있다. 5·6호기는 짝퉁부품 사용으로, 3호기는 제어봉에 균열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된 데다, 이번에는 53개 품목 919개 부품이 위조된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에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1월 8일부터 운영 중에 있는 ‘원전부품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과정에서, 계전기·퓨즈 등 53개 품목, 919개 부품이 위조된 품질검증서로 납품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번에 확인된 미검증 부품 중 원전에 사용된 부품은 34개 품목, 587개로 영광핵발전소 5·6호기에 이어 3·4호기와 울진 3·4호기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품질검증서가 위조된 부품은 모두 290개 품목에 8601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170개 품목 5820개가 핵발전소에 사용됐고, 영광핵발전소에만 무려 5595개의 위조부품이 설치됐다. 이쯤되면 영광핵발전소는 ‘가짜 부품으로 만들어진 핵발전소’라고 해야 옳을 듯 하다.
이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검증품을 교체하도록 조치하고, 민관합동조사단과 안전기술원이 전 과정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문제는 안전위가 철저한 점검을 강조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광핵발전소에 대한 국정조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위조부품이 드러나자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핵발전소 고장에 이어 위조부품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사고 소식으로 패닉 또는 불감증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원자력안전위는 하루 빨리 영광핵발전소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 짝퉁부품 사용 경위와 안전성 등 정확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 아울러, 위조부품 근절을 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구매·계약 및 하청업체 관리 등 납품관련체계 전반에 대해 종합적 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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