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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약속, ‘필생즉사 필사즉생’정신으로 ”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18일(월) 15:3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그동안 6대 후반기 부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을 말해달라

고창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써 행정의 견제와 감시, 감독을 통해 예산과 조례를 심의하는 기구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군민의 뜻을 받들어 실망시키지 않고 의원 본분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대 후반기 의회는 우여곡절도 많았고, 많은 조례안, 예산안, 심의 등으로 인하여 동료의원들은 바쁜 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본 의원을 포함한 모든 의원들은 매 회기 때마다 조례, 예산, 결산 등에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였는지, 또한 집행부의 사무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군민의 입장에서 시정조치 하였는지, 의회의 조직과 운영에 있어 내실 있는 결정과 자유권 행사를 부끄러움 없이 지켜왔는지, 군민의 청원권을 공명하게 행사하였는지, 정당한 의견 표명권과 보완적이고 부과적인 권한행사로 군민의 권익신장에 부여하였는지, 집행부에 대한 자료제출권과 출석요구권 및 질문권을 공평무사하게 행사해 군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였는지 등을 군민들에게 주관을 갖고, 객관성 있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기 중 의원들이 심사숙고해서 승인한 예산 부분에 대해 집행부와의 견해차이가 있어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의회나 행정도 궁극적으로는 군이 발전하고 군민이 잘사는데 있을 것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군민들에게 의회나 행정 모두가 자생하고 군민과 삼위일체 되어야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 2번의 허리디스크 수술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감사 때 진통제를 맞아가며 투혼의 의정활동을 벌였는데

본인이 처음에 선거에 출마 했을 때 군민들에게 3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첫째는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정치를 하겠다’, 둘째는 ‘불의에는 융통성과 고지식을 맞바꾸지 않겠다’, 셋째는 ‘항상 초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입니다. 이러한 군민들과의 약속과 그 책임(행정사무감사위원장)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때문에 군민과의 약속을 ‘필생즉사 필사즉생’이란 각오로 지키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완치에 가깝게 호전 됐지만, 당시 2번에 걸친 수술로 많은 염려를 끼쳐드린 가족들과 지인분들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 의회와 행정이 갖고 있는 생각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살림을 집행하는 입장과 감시, 견제, 승인하는 입장은 약간은 다를 수 있지만, 목적은 똑 같은 것입니다. 의회와 행정이 서로 이해하고 상대를 서로 존중하는 자세의 모습이 요망됩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고창군의 정치가 어떤 철학과 방향을 갖고 가느냐에 따라 군민의 안위와 고창군의 미래와 희망이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침반의 바늘이 제 방향을 찾고도 계속 끝이 흔들리는 까닭은 자기 방향성과 존재의 의미를 잃지 않으려는 쉼 없는 긴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본의원은 의회와 집행부가 쉼 없이 일하고 긴장하여, 그 기운이 고창군을 발전시키는 시너지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민의 대의기관인 고창군의회는 박래환 의장님을 비롯하여 의원 모두가 2013년도에는 군민여러분의 따뜻한 가슴과 엄중한 목소리로 더욱 성숙하여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 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회와 행정이 바로서야 우리 고창군민이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13년(계사년)에는 군민 모두 뜻하신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금년 농사 대풍하시고, 모두가 건강하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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