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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배기유통, 차기 대표이사 1순위·2순위 선정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10일(일) 14:3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은 현 박상복 대표이사의 계약기간이 2월말(3월 초로 예정되어 있는 주주총회까지 직무수행)로 끝나감에 따라, 새로이 회사를 이끌어갈 차기 대표이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월 8일부터 19일까지 대표이사 모집공고를 냈다.

이 모집공고 결과, 총 6명이 황토배기유통 대표이사에 지원을 했고, 2명은 결격사유가 있어, 나머지 4명에 대해서만 선정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이사 선정위원회의 심사결과, 현재 1순위와 2순위가 결정되어 신원조회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1순위에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3월초로 예정되어 있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차기대표이사가 된다.

황토배기유통의 대표를 새로 선정한다는 소식에 군민들과 주주들의 관심은 누가 새로운 대표이사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창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전문CEO로 지난 2009년 2월 취임해 황토배기유통을 경영해왔던 현 박상복 대표이사는 지역농민들과 소통이 부족하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는 평가 때문에 지역여론이 그리 좋지 않은데다가, 현재는 검찰로부터 사기 등으로 기소되어 재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새로운 대표이사만큼은 회사를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군민과 주주 대다수가 믿고 신뢰할 수 있고, 진정으로 고창농산물의 유통활성화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더욱이 황토배기유통은 고창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30억원이라는 군민의 혈세가 출자되고, 고창농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생산자조직을 비롯해 많은 고창군민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공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에 차기대표이사 선정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군민과 주주, 그리고 독자들에게 황토배기유통의 차기 대표이사의 심사결과를 전하고자 회사 측에 취재를 요청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줘야할 이유가 있느냐”며 매우 예민한 반응으로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

때문에 아직은 누가 1순위이고 2순위인지, 황토배기유통의 차기대표이사로 누가 유력한지 명확히 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현재 1순위로 전 부안농협조합장을 지낸 김광욱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2순위로는 현 고추종합처리장의 소장인 손석근씨가 회자되고 있다.

김광욱씨의 경우 지역농협장을 지낸 지역 내 인사로써 황토배기유통의 대표이사 모집공고가 나오기 한참 전인 작년 말부터 공공연하게 거론되어왔으며, 손석근씨는 현재 고추종합처리장의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회사내부사정을 잘 알고, 직원들과도 친화력이 높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곧 황토배기유통의 차기대표이사라는 판도라상자가 열릴 것이다. 누가 황토배기유통의 대표이사가 되던 군민들과 주주들의 바람처럼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황토배기유통의 설립취지에 맞게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고창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활짝 열어가길 기대해 본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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