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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창, 행복한 고창, 꿈이 있는 고창”
정학수 전 농식품부 차관, 고창군수 출마 기자회견 / “10년 내 예산 6천억원, 인구 10만명, 군민소득 2배” / “황토배기유통, 본래 모습을 찾도록 과감한 수술 필요”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8일(금)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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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해피데이고창 | | 6·4지방선거에서 고창군수에 출마하는 정학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3월25일(화) 고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학수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창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며 “농어업의 전문가이자 행정가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학수 후보는 회견문을 통해 “민선 자치시대 19년 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지역경제가 점차 위축돼 가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농어업도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성장이 정체돼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고창의 주산업인 농어업은 앞으로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유산을 토대로 한 문화관광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고창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나가면 발전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아름다운 고창, 행복한 고창, 꿈이 있는 고창”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10년 내에 예산 6천억원 시대를 열고, 10만명이 함께 머무르는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군민 소득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높여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공약의 기본틀로 “▲농어업의 6차산업화와 새로운 소득작목의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농식품산업의 중심지 ▲고창군 전 지역에 관광객이 머무는 명품생태관광도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일소 및 연령과 마을현실에 맞는 맞춤형 복지제도로의 개편 ▲아이들을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재정자립도가 10%에 미치지 못하는 고창의 입장에서는 중앙정부나 전북도의 재정지원 없이는 홀로서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군민이 원하는 사업, 고창의 미래를 개척하는 사업들을 끊임없이 발굴하여 실천가능한 정책으로 만들고, 직접 중앙정부와 전북도를 찾아가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고창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0여년동안 중앙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근무하면서 쌓아온 농어업 및 농어촌 발전에 대한 전문성·정책기획력·실천력을 바탕으로, 고창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미리 만들어 가겠다”면서, “새 정치는 민생정치이고 약속의 실천이다. 지킬 수 있는 것만 공약으로 제시하고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 6천억원, 인구 10만명의 현실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 4천억원을 6천억원으로 늘리기 위해선)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방법뿐이 없다며, 고창군이 먼저 국가공모사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인구 6만명을 10만명으로 늘리기 위해선)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시기에 맞춰 귀촌인구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창 앞바다에 추진중인 대형 해상풍력단지에 관해서는 “우선 주민에게 피해가 없어야 하며, 예측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하며, ①선 대책 ②주민설득 ③후 설치의 순서로 진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고창황토배기유통과 관련해서는 “본래의 모습을 찾도록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고창 농산물을 잘 팔 수 있도록, 추가지원금을 받아서라도 유지·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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