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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교체 4명, 유지 3명, 무투표 1명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었다…조합장 장기집권에 피로감 쌓여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3일(금)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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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해피데이고창 | | 지난 3월11일(수)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투·개표 결과, 현 조합장 4명만이 직(職)을 유지했으며(무투표 1명), 나머지 4명은 교체됐다. 유덕근·오양환·배한영·김영건 현 조합장은 유지했으나, 이동현·김재찬·백영종·김사중 현 조합장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정남진·김갑선·이상겸·김대중 후보가 새로 당선된 것이다.
선거운동 전에는 모든 조합에서 현 조합장이 앞선다는 분위기가 높았으나, 실제 개표해본 결과 조합장의 장기집권에 따른 조합원의 피로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의 경우, 나락·복분자 수매를 하는 과정에서 농민들의 의견 자체를 무시해 조합원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이와같은 상황들이 모여 결국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고창농협(고창읍·고수면·부안면)은 4972명 중 3808명이 투표해, 유덕근 현 조합장이 1908표(50.6%)를 얻어, 1865표를 얻은 이상범 후보에게 43표차로 신승했다.
대성농협(대산면·성송면)은 2994명 중 2531명이 투표해, 정남진 후보가 1305표(52%)를 얻어, 1204표를 얻은 이동현 현 조합장을 101표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선운산농협(무장면·아산면·공음면)은 3883명 중 3058명이 투표해, 오양환 현 조합장이 1539표(51%)를 획득해, 1476표를 받은 정기표 후보를 6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해리농협(해리면·상하면·심원면)은 유일하게 삼파전으로 진행됐는데, 3375표 중 2863표가 투표해, 1540표(54.6%)를 얻은 김갑선 후보가 유행도 후보(371표)와 김재찬 현 조합장(911표)을 여유롭게 제치고 당선됐다.
흥덕농협(흥덕면·성내면·신림면)은 3425명 중 2697명이 투표해, 이상겸 후보가 1357표(51.1%)를 얻어, 1301표를 받은 백영종 현 조합장을 56표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고창부안축협(고창군·부안군)은 2796명 중 2476명이 투표해, 김대중 후보가 1359표(55.2%)를 얻어, 1105표를 받은 김사중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고창군에서는 김사중 현 조합장이 193표 차이(820표 대 627표)로 이겼으나, 부안군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447표 차이(732표 대 285표)로 대승해, 김대중 후보가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게 당선됐다.
고창군수협은 1873명 중 1449명이 투표해, 배한영 현 조합장이 790표(55.2%)를 얻어, 642표를 얻은 표재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표재금 후보는 배한영 현 조합장에게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고창군산림조합은 김영건 현 조합장이 단독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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