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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효·진채선 등 고창 소리꾼 이야기, 드라마로 제작
‘주몽’ ‘선덕여왕’ ‘드림하이’ ‘올인’ 제작자가 기획·총괄 /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대왕의 길’을 쓴 임충 극본 / 고창군과 기획·총괄사인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 협약체결 / 드라마를 통해 고창을 한국 대중음악(판소리)의 성지로 홍보
해피데이고창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9일(월)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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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의 거장 동리 신재효와 최초의 여성명창 진채선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가제)가 제작된다.
고창군은 지난 10월14일(수) 이번 드라마의 기획·총괄을 맡게 될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대표 김태원, 이하 ‘푸른여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창군과 ‘푸른여름’은 지난 7월 드라마 제작을 위한 발표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창군은 앞으로 드라마 제작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푸른여름’은 드라마 제작을 통해 고창군 곳곳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합의했다.
| | | ↑↑ 지난 14일(수), 고창군과 드라마 제작의 기획·총괄을 맡은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의 협약식이 끝난 후, 박우정 군수(왼쪽)와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 김태원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해피데이고창 | |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는 24부작 미니시리즈다. 구한말 철종~고종 시대, ‘한국의 셰익스피어’로 비유되는 동리 신재효 선생(구전 판소리를 발굴하고 그 창본을 정리하며 후학을 길러 냈다)과 최초의 여성명창 진채선 선생의 일생을 그린다.
집필은 임충 작가가 맡았다. 1978년 영화 ‘아스팔트 위의 여자’를 시작으로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야망’ ‘대왕의 길’ ‘장희빈’ 등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1세대 작가다. 배우 임호의 아버지로도 알려졌다. ‘푸른여름’의 김태원 대표는 “임충 작가는 칠순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불같은 열정과 세련된 감각을 과시하며 집필하고 있다. 요즘 젊은 작가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는 MBC 드라마 ‘주몽’과 ‘선덕여왕’, SBS 드라마 ‘올인’, KBS 드라마 ‘드림하이’ 등 명품드라마 제조기인 김태원 대표가 기획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판소리는 우리 민족의 숨결이 담긴 문화콘텐츠이자, 오늘날 케이팝(K-POP)의 원조라 할만 하다”며 “한국의 세익스피어로 비유되는 동리 신재효 선생을 다룬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뿌듯한 일이다. 조선판 ‘드림하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당시 소리꾼들의 발굴과 교육, 다양한 연예활동을 마치 오늘날 대중문화활동을 연상하게 할 만큼 생생하게 다룰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문화콘텐츠 산업은 정부의 창조경제 시대에 맞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돌파구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산업”이라며, “고창을 대표하는 동리 신재효와 진채선의 이야기, 그리고 고창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취가 담긴 드라마를 통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창군의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특산품·관광지 등이 널리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원 대표는 “동리 신재효 선생이 활동했던 고창군은 한국 판소리의 성지나 다름없다”면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공원, 선운산·고창갯벌·운곡습지 등 멋진 자연풍광, 고창읍성과 무장읍성을 등 아름다운 성곽을 가진 고장인 만큼, 영화 뺨치는 세련된 화면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셰익스피어인 신재효 선생은 현재 고창군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를 통해 신재효·진채선 선생 등의 진가가 알려지고, 고창군이 명실상부 한국 대중음악의 성지임을 한국을 넘어 해외에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 제작을 통해 고창이 판소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판소리의 본고장임을 알리고, 앞으로 동리고택 복원, 다양한 차원의 판소리 공연, 청소년 체험학교 등을 운영하여, 동리 신재효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21세기 한국 판소리의 르네상스를 불러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는 2016년 하반기에 방영 계획이다. KBS, MBC, JTBC 등과 협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첫 촬영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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