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림면에 있는 고창주유소가 한국석유공사가 선정하는 최우수 알뜰주유소에 선정된 것으로 2월7일 확인됐다. 안심주유소이기도 한 고산주유소는 지난해 (사)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의해 “정품의 휘발유·경유를 싼 가격에 판매”하는 착한주유소에 선정되기도 했다.
착한주유소는 서울 및 7대 광역시·도에서 매일·매주간의 주유소 가격과 최근 5년간 가짜석유 판매 이력여부를 조사해 선정되며, 안심주유소는 자가폴주유소(자신만의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주유소)나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석유제품을, 석유관리원이 소비자들이 믿고 주유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석유관리원에서 안심주유소가 공급받은 석유제품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한달에 두 번꼴로 판매 중인 제품을 검사한다고 한다.
올해 1월에는 정품의 기름을 가장 싸게 판매한 ‘착한주유소’ 중 양심을 지키며 싼 가격을 고수한 왕중왕을 가린 결과, 전국에서 5개 주유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는데, 고산주유소도 당연히 받아야 했지만, 장관표창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장관표창 주유소를 선정하는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고산주우소의 경우 표창 대상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선정여부 확인과정에서 자격에 미달하는 것으로 착오를 일으켜 최종 탈락됐다고 한다. 뒤늦게 상황을 전해들은 감시단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회장상’을 만들어 고산주유소의 노고를 인정했다며 “내년에는 꼭 장관표창 대상으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산주유소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운영방침으로 저가 정책과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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