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해 평화나비회원으로 참여한 회비가 9월 26일 현재 5천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8월30일 출범식을 가진 이후로 약 25일만이다. 이는 1만원부터 5만원 등 군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낸 성과로써, 추진위는 “군 단위 지자체 인구를 감안하면 그 열기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창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당초 평화나비회원 모집을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대중운동으로 진행했던 만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한마음으로 평화나비회원 가입에 동참해 역사의 아픈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면서 그 위에 새로운 미래를 세워 가는데 고창군민의 공감대가 응집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평화의소녀상 건립취지를 널리 홍보하고, 오는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에 맞춰 소녀상을 제막하기 위해, 평화나비회원 가입회비 7천만원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건립장소 선정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군청의 협조를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많은 군민들이 고창문화의전당 앞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는 “지난 출범식 이후 여성농민대회, 고창군이장단협의회 한마음대회, 고창농악경연대회 등 굵직한 행사 마다 휴일도 반납하고 소녀상 홍보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각자의 생업도 있으나 많은 군민들의 성원을 볼 때마다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추진위는 오는 11월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화 ‘귀향·끝나지 않은 이야기’ 공동체 상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상영회는 조정래 감독과 출연진을 초청해 영화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평화나비회원 가입 문의. 063-56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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