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3월15일 한빛5호기 변압기 이상신호로 터빈이 멈추자, 핵연료로 끓였던 증기가 순환되지 못하면서 핵발전소 밖으로 배출됐다. 인근주민에 따르면, 증기가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핵발전소가 터진 줄 알았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한빛원전에서 두 번 경보방송이 있었지만, 사고내용을 알려주진 않고, 시험방송이라고만 밝혀, 계속되는 한빛원전의 정보 비공개·불소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인근주민이 증기가 배출되는 모습을 찍었다. | ⓒ 주간해피데이 | | 영광 한빛원전 제5호기가 변압기 이상 신호로 터빈이 불시에 정지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3월15일(금) 오후 1시24분쯤 한빛5호기 주(主) 변압기 전원에 이상신호가 감지돼 터빈 발전기가 자동 정지했다. 터빈 발전기가 멈추면서 5호기 가동도 자동으로 멈췄다.
원자로 출력은 33퍼센트로 떨어진 상태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원전측은 “불시 가동정지에 따른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인을 조사·점검한 뒤 조만간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5호기는 지난해 9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뒤 점검을 마치고 같은 해 11월 재가동했다. 한빛5호기는 100만 킬로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2001년 10월 첫 가동을 시작했으며 설계수명은 40년이다. 현재 한빛원전 6기 가운데 4기(1·3·4·5호기)가 정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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