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정치·행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기자간담회에 군민은 참관 못한다니…
<편집국에서>
해피데이고창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0일(월) 15:5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하 소각장) 관련, 정토진 부군수가 주관하는 기자간담회가 513일 오후 5시 군청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 후 저녁식사도 예정돼 있었다.

이에 소각장이 건설되고 있는 아산면 주민들과 아산면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10여명이 간담회장을 찾아와 기자간담회를 참관하려고 했다. 그런데 군청측에선 주민들의 참관을 막으며 불허한다고 하고, 주민들이 이에 항의하자, 군청측은 기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했다. 군청측은 기자들의 자유로운 의사진행을 어렵게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주민들은 5층 회의실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기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초대한 주인이 아니라 초대받은 손님이 결정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지만, 군청측과 다수의 기자들은 주민 참관을 불허하기로 결정하고, 부군수가 주관하는 기자간담회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참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주민들에게 먼저 알리기로 했지만, 문밖에 있는 주민들에겐 알리지 않고 기자간담회를 진행시켰고, (부군수가 기자들에게 인사하는 사이) 문밖에서 듣고 있던 주민들이 다시 문안으로 들어와 참관 여부를 알리지도 않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항의하자, 기자간담회는 시작된 지 5분도 안 돼, 군청측은 책상에 있는 서면으로 간담회 내용을 대신한다며 기자간담회를 종료시켰다. 이후 일부 기자들이 예정돼 있던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기자간담회는 마무리됐다.

본지에서는 왜 군수가 하지 않고 부군수가 주관하는 것인지, 부군수로서 당사자들보다 기자들과 먼저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는지, 소각장과 관련해 협의당사자를 누구로 보는지등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부군수가 인사만 한 채 기자간담회는 끝나버렸다.

애초에 군청측에서 주민 참관에 대해 책임있는 결정을 하면 되는 것이지, 그 결정을 기자들에게 미루고, 소위 기자 나부랭이들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브리핑이 없는 고창군에서 기자간담회는 말이 간담회브리핑에 가깝다. 언제나 회의·토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군청의 얘기를 들어보는 자리인 것이다.

그래서 본지는 황당했다. 부군수가 하는 얘기를 주민들이 듣고 있으면 안 되나? 유기상 군수는 지난 327일 고창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주민들이 옆에서 듣고 있으면 안 되나? 투명성·공공성이 핵심인 지방자치의 교과서는 허울 좋은 선전일 뿐인가?

해피데이고창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