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아산면 소각장 건설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아산면소각장건설반대대책위(공동대표 김선철·이상훈, 이하 ‘소각장 대책위’)는 지난 4월18일, ‘아산면 소각장 건설 반대, 아산면민 제2차 궐기대회’에서 고창군청에게 3가지 요구사항을 제기했고, 고창군청은 5월 중순 그 요구사항에 대해 공문(5월10일자)과 부군수 기자간담회(5월13일) 형태로 답변한 바 있다. <표 참조>
이 3가지 사항에 대해, 소각장 대책위와 고창군청은 현재까지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각장 대책위는 5월10일, ‘아산면 소각장 건설 반대, 아산면민 제3차 궐기대회’에서 기존의 3가지 요구 사항에 더해 4번째 요구사항으로 ‘고창군청에게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공개토론회를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 “고창군청이 공식행사와 비공식행사 등의 자리에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아산면 소각장 반대대책위’를 헐뜯고, 민민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뒤에서 비방하기보다 정정당당하게 아산 주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소각장 대책위는 “고창군청이 소각장을 추진해 온 그간의 경과와 환경적 위해성 여부, 향후 대책 등을 의제로 삼고, 중립적인 인사를 사회자로 내세워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하자”는 요구이다. 5월 셋째주 환경위생사업소장과 소각장 대책위 집행위원장 등이 협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고창군청은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채, 5월 넷째 주 다시 추가 협의를 하자고 알려왔다.
이 4번째 요구사항까지 쌍방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릴지, 그렇지 않고 최소한의 접점을 통해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그 여부가 아산면 소각장 건설 논란의 중요한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 의원)는 5월20일(월) 오전 의원간담회 자리에, 아산면 소각장 추진 상황에 대한 현안보고를 군청 형광희 소장(환경시설사업소)을 통해 들었고, 예외적으로 당일 소각장 대책위 집행부 등의 참관을 허용한 뒤 건의사항을 듣기도 했다.
당일 소각장 대책위는 추진 경과에 대해 “소각장 대책위도 고창군의회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달라”고 건의했고, 조규철 의장은 “바로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의원들과 협의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아산면 소각장 건설 논란에 대해 고창군의회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그 귀추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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