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수면 출신의 이성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되며,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 출범 후 첫 인사에서 핵심보직에 앉았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중앙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함께, 이른바 검찰의 ‘빅3’로 꼽힌다. 이성윤 검찰국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검찰의 인사·예산 등을 총괄하는 보직이다. 이성윤(57, 사법연수원 23기) 검찰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며, 사법연수원 23기로 윤 검찰총장과 연수원 동기다.
지난 2004년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과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을 지냈고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역임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근무 시기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다.
2014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에 근무하면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검찰 내 평가는 투철한 사명감과 집념으로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가졌으며, 또 성품이 좋고 공사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등 엄격한 성격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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