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일)~16일(월) 첫 민선 고창군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고창군체육회 오교만 전 상임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할 것으로 보인다. 오 부회장은 민선7기 유기상 군수와 호흡을 같이하며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이번 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11월초 직을 사퇴했다. 최근까지 출마를 고심했던 박현규 전 고창군의장은 출마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입후보자가 1명일 경우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12월27일)에 당선인으로 결정되며, 이번에 선출되는 회장과 임원의 임기는 3년이다. 다음부터는 4년이다. 선거인수는 102명으로, 읍면체육회장 14명, 종목별 회장 29명(32개 중 3개 관리종목), 나머지 종목단체 산하 클럽회장으로 구성됐다.
오 부회장은 고창군 대산면 출신으로, 인접 영광군에서 중·고를 나온 후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다. 지역 농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20여년 간 농민운동에 몸담았으며, 전북도의원에 3차례 도전하여 낙선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재 양만업과 장어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다는 평가다.
오 부회장은 “지난 1년 고창군체육회 상임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군민화합과 체육인의 단결 및 권익증진을 위해 나름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며 “초대 민선회장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지난 1년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 가겠으며, 고창체육의 발전과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익을 더하는 체육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체육회는 6300여 명의 체육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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